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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22: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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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heuristic은 그냥 휴리스틱이라고도 하긴 하지만, 발견법, 편의법, 추단법, 주먹구구식 등의 온갖 말로 번역이 되는데 모두 휴리스틱의 원 의미에 꼭 맞는 말은 아닙니다. 쉽게말해서 제한된 상황에서(예로 환경에 놓인 생물체로써)그 제한과 불확실성을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의식하지 않고 일어나는 편법식 정보처리인데 말씀하신 "직관적"이라는 표현에 가장 가까운 것 입니다. 꼼수죠. 씨피유도 설계할때 비용문제나 여러이유로 자원을 적게 들이고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꼼수를 쓰기도 하듯이, 인간의 의사결정이나 정보의 처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그렇게 제한된 상황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꼼수를 부리려다 보니, 그런 꼼수에 가끔 부작용(착시, 착각이라거나, 말씀하신바와 같은 예측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거나)이 따라오죠. 그래서 그 부작용에 어떤 예측가능한 패턴이 있으니 이것만 연구하는 분야들이 있습니다. 경제학의 경우가 이런걸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이란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