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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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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 중국 땅이었던 적은 없죠.
발해 멸망 이후, 거의 계속 여진족의 땅이었지..
668년 고구려 멸망
676년 당나라 안동도호부 요동으로 밀려남
698년 고구려 계승 발해 건국
926년 발해 멸망, 거란이 발해 땅에 동단국 설치
928년 거란 동단국, 요동으로 옮겨감
이후 거란과 고려 양쪽의 영향 하에서
발해유민들과 여진족들이 흩어져 살던 공백지대
조선 초기에는 이성계의 여진족 영향력이 더 컸고,
명나라 때도 만주에는 여진족 부락들을 통제하는 위(衛)가 설치되었고,
여진족 부락들은 명나라, 조선 양쪽의 책봉을 받아가며 각기 살아가고 있었구요.
국경이 오늘날 처럼 딱 구분되는 선개념이 아니었고,..
여진족 청나라 들어서면서는 여진족 발상지에 사람이 살지 못 하게 했고,
그 사이 조선인들이 양강을 건너 간도, 연해주에 가서 살기도 하고
1712년 정계비에서야 국경이 정해졌구요.
그리고 백두산이 딱 산 정상부 천지만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백두산 면적이 거의 전라북도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