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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2 0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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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치로 보면 말이 좋아 지정학적 전략요충지라지만 그건 강대국들의 진출거점으로 삼을 때 이야기일 뿐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대륙과 해양세력에게 모두 어그로가 끌리는 위치라는 소리가 되는거죠.
▶▶▶한제국과 한반도 남부 사이에서 번영을 누린 위만조선, 한사군에서 일본에 이르기까지 교역하며 번영한 가야,
북방과 남방을 아우른 고구려,.. 시시때때 다른 거죠.
중간위치가 항상 패널티만 되는 것은 아니고, 중간위치가 어드밴티지일 때도 있다는 말
밖으로 진출하기도 매우 어려운 위치로 대륙에는 거대통일제국이 해양으로는 섬국가가 있어 어딜가도 반도국가 입장에서는 진출하기 부담이 되죠.
▶▶▶ 대륙이라한들 중원땅은 사방팔방 동아시아에서는 누구에게나 먼치킨이며,
만주는 우리 영역이었다가 이후 대체로 마주한 것은 중국보다는 북방민족들이었죠. 북방민족은 중국도 힘들어했고,
해양으로 진출은 백제와 고려 같이 활발한 정치경제 활동 펼친 나라들이 있는데??
외래문화 유입도 마찬가지로 일본, 중국에 막혀서 항상 한 발 늦게 유입이 된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 산업혁명 이후의 서양인들이 들어오기 전에는 항상 중원문명이 절대적이었는데,
한반도는 중원과 매우 가까워 일찍부터 중국 선진문물을 받아들였씁니다.
북방민족들이나 일본에 비해 빨랐죠?
서양 문물? 그것도 청을 통해서 일찍 접했는데 조선왕조 여타 사정으로 적극적이지 못 했고,
일본은 서구문물을 접한거구요. 그 이전에 일본은 한반도를 통해서 중원문물을 받아들이는 변방이었죠.
지형상으로는 비옥한 농토가 별로 없고 산이 70%이상인 국가라
농업에 온 힘을 쏟아도 나라 곳간이 풍족한 적이 별로없고 거기다 몰빵되는 강수량 때문에 농사 망치기가 일쑤였던 것 같아요.
▶▶▶ 대륙으로 해양으로 진출하고 유지 못 한것 아쉬워 하셨는데...
대륙 만주는 삼국지 시대 때부터 삼한과 고구려,부여,옥저의 인구수만 비교해봐도 인구부양력 견적 딱 나오죠?
삼남지방 인구 보세요. 70% 산은 자원이 없나요? 임산물들도 중요했는데?
일본은 도래인들이 들어와서 계속 동쪽으로 동쪽으로 원주민들 흡수하고 몰아내 밀쳐가며 성장한 나라인데
동북,북해도는 가까운 과거까지도 아이누의 땅으로 개발이 덜 되었고,
관동지방도 꽤 늦게 야마토화,개발되었죠. 일본 인구나 생산력은 고려시대에 이미 한반도를 추월했다고 합니다만
한반도 정권 입장에서 굳이 여러가지들을 감수하고 일본열도를 경략할 필요성이 없었죠.
여튼 한반도라는 지형은 솔직히 국가가 발전하기 어려운 지형같아요.
▶▶▶ 여러 문명을 일구었던 한반도의 역대 왕조들 뻥찝니다.
그러다보니 인구증가도 항상 더뎌서 주변국과의 파워게임도 밀리고.....
▶▶▶ 인구가 중요하긴 한데... 그럼 몽골과 여진족은...
지금 이렇게 성장한 것도 진짜 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워낙 일제수탈과 한국전쟁이라는 큰 것을 겪어서 그렇지
세계 물량탑 생산량탑 중국 바로 옆에서 실리챙기고 문화일구고 자주지킨 것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기간 세계 평균 이상은 되는 국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