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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 1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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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맞는 말인데 왜 비공이 이렇지' 했는데 읽다보니 마지막 문단은 필요없는 성별 분란 조장글이네요.
여자가 어떻다 저떻다는 사실 남자로 바꿔 적어도 다 적용되고 똑같은 말이죠.
남자끼리 있을땐 저렇게 돈에 집착하는 놈을 쫌생이 취급하고, 사나이 인생에 원래 돈은 있다가도 없는 거라며, 얻어먹은 놈이 도리어 자기가 나중에 크게 성공하면 그때 가서 후회하지 하지말라고 큰소리칩니다. 저 상황에서 남주는 여친(일명 형수님/제수씨) 생긴걸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면서 지자랑을 하고 싶은데, 애들이 서로 사이 나빠서 지가 말할 기회가 없으니 '남자답게' 화해하자고 하는 것이죠. 그래야 맘놓고 지자랑을 하니까요.
결국 남녀를 떠나서 저런 놈들은 원래 저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