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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 1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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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센터 정직원이고 센터 사람들도 '계약직 수영 강사랑 엮이지 말아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거라면 글쓴이가 좀 더 세게 단호하게 대처하셔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요.
글쓴님은 혹시 수영강사랑 연락 때문에 문제 생기면 윗분들에게 밉보일까봐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오히려 상사들도 글쓴이가 단호하게 대처해주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막말로 그 수영강사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한들 잠깐은 또래가 많아서 좋을지 몰라도, 길게 보면 계약해지 때 글쓴이와의 친분을 이용해서 계약 연장 좀 힘써달라고 징징대거나.. 센터랑 마찰이 생기면 '네가 총대 매고 대신 말 좀 전해달라'고 은근히 압박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박쥐로 낙인 찍히면 오히려 앞으로 센터 생활하기 피곤하고 귀찮으실 겁니다.
걱정말고 단호하게 끊어주세요.
글쓴님은 '사적 대화 + 업무' 이렇게 카톡오니 대답을 안할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사적인 내용 포함해서 말걸면 업무 이야기도 같이 무시해버리세요. 정 필요하고 급한거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겠죠. 그렇게 카톡 피하면 나중에 면전에서 왜 카톡 피하냐고 물어볼텐데 그때 '업무면 업무 이야기만 해달라 은근슬쩍 사적으로 대화 껴넣는거 불편하다'고 못박아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