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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2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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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유아인 멘탈이 걱정되는데 전문가가 보기에도 걱정되지 않을까요?
지금이야 본인 의지도 있고 응원 열기도 느끼고 하겠지만, 저렇게 조직적으로 악랄하게 사람 멘탈을 장기적으로 흔들면 언젠가는 번아웃이 올거라 생각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루에도 수천개씩 더러운 멘션을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멘탈이 버틸까요?
게다가 본인 지지 선언하는 사람은 찾기 힘든데 본인을 비난하고 힐난하는 사람들만 하나둘 실명으로 글쓰고 있죠. 계좌 열어서 돈좀 보태라고 썼다가 욕 있는대로 먹고 페미 안하겠다며 잠잠했던 마약사범은 유아인을 저격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그들의 여신이 됐고, 아무도 존재조차 몰랐던 시간강사 영화평론가는 삽시간에 그들의 남신이 됐습니다. 단지 유아인이 그의 혼잣말에 대답해줬다는 이유만으로요. 멘탈이 온전할까요.
글 내용 보니까 근거없이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게 아니라 '지난 7일간 쓴 트윗량은 지난 3년치 트윗량과 맞먹는다' 등등 나름의 객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데 댓글이 너무 날선 것 같네요. 저도 걱정됩니다. 유아인이, 한 젊은이가, 그가 맞이하게 될 꺼지지 않은 익명의 비난들이 그치지 않을까봐요. 그 행위들이 유아인의 멘탈을 흠집낼 거 같아서요. 같이 걱정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