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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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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물학적으로도 그렇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많이 어리네요.
엄마가 되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맞고 둘째 세째 쌍둥이 3살이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책임감 없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3살때 아이는 당연히 수시로 아픕니다. 이 시기는 엄마로 살아가는 때이지 자신의 삶을 찾는 시간이 아니예요. 1,2년만 더 버티면 훨씬 아이도 잔병치레가 줄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나면서 손가는 일도 줄고 여유시간도 생기는데 그 1, 2년을 참지 못해 뛰쳐나가다니 참....
이 괴로운 시기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지나가고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이 온다는걸, 그 동안 커버린 아이는 다시 그때의 귀여웠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부인분이 얼른 깨달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