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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0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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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부터 말씀드릴께요
게스트하우스는 제외하구요..왜냐면 제가 가본적이 없어서;;
1. 민박
- 파리같은 경우는 접근성이 멀어버리면 관광지까지 너무 길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꼭 알아보시는 민박이 관광지랑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파리 주거지 같은 경우는 길거리에 개똥이 많습니다...민박집이 보통 주거지에 있는 경우가 많기에 개똥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파리만큼 주거지 거리에 개똥 많은 나라가 없을거에요...
윗분의 이야기처럼 불법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이 많구요..접근성이 좋다면 가격이 높겠죠
둘 다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교통비를 생각하시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머무르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전체적인 유럽민박집의 단점도 설명드릴께요
파리에서처럼 접근성을 가장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가격이 좀 싸다 싶으면 위치를 잘 보세요..런던은 정말..잘못 예약하면 교통비만 ㅎㄷㄷ하게 깨집니다..
그리고 주인에 따라 여행을 망칠수도 좋게될수도 있습니다
전 참 한인민박집을 많이 다녔었는데 어떤 곳은 전자레인지 쓰는것도 냄새나는 음식 돌리면 안된다고 눈치를 줬었습니다.
앵간히 싱크대도 치울까 감시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날이 더운 한여름에도 적게는 4명 많게는 8~10명이 한방에서 선풍기 1,2대로 생활했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정말 최악이였어요...한여름 더위에 방에는 저혼자였지만 찜통이였고 선풍기 한대도 안주더군요..거실에만 있던 선풍기..정말 그날 잠을..3시간 잤던가요
어떤곳은 태권도 체육관이였는데 2층 침대를 난민수용소처럼 쭉 깔고 천막으로 칸칸씩 구역을 만들어서 넣더군요..
물론 가격이 엄청 쌌고 2일에 한번씩 삼겹살 파티를 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만...잠자리로써는 최악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리고 귀중품 분실이 제일 심한곳이 민박집입니다.본인의 것은 본인이 간수해야되며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전 한번도 못봤어요
그래서 샤워할때도 항상 지갑,카메라,여권을 가지고 샤워를 했습니다..
호스텔의 단점은...
일단 민박보다 비쌉니다..엇비슷한 곳이 있다하더라도 아침을 공짜로 주는 곳이 드뭅니다.그래서 민박보다는 비싸게 치이는 편이죠
장소에 따라 호스텔 1층이나 주변에 클럽이나 바가 있다면 열두시쯤까지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잠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개념없는 인간들은 쌍쌍이서 새벽에 섹스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남녀 혼숙이 가능한 호스텔에서는 드물게 성추행이 일어나기도 합니다(이건 동행하던 여자분이 본인이 당했다며 말하는걸 들은 내용입니다)
서양인의 개방적인 모습에 당황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가능성도 있지요..남자가 허리춤에 타올만 두르고 다니거나..여자가 브래지어를 보이는걸 대수롭지 않게 바로 옷을 갈아입거나 하는...바로 앞에서 그러면 좀 당황스럽습니다..매너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하지만 뭐 문화니까요
물론 남 녀 구별해서 철저하게 방을 나누는 호스텔이 더 많습니다. 미리 조사를 해보고 가세요
한방에 섞여 자면서 코골이 소리를 듣는것은 민박이나 호스텔이나 같다지만 후각이 민감하신분들은 여름에 외국인들 냄새에 더한 고초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개개인에 따라 장점이 될수도 있는데 백인들은 밤에 방에 있는 남자들이나 같이 온 친구들과 클럽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같이 어울려서 놀면 좋지만..이들이 내가 잘때 방에 들어온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될겁니다..
민박집은 보통..떠들어도 민박집안에서 마시고 조용히 잠자는 편이라..호스텔은 좀 더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때에 따라선 우범지역에 호스텔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조사를 해가심을 추천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지 않은 호스텔도 있습니다. 비수기거나..운좋게 내가 갈때 숙박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거나..
이런경우 한방에 2층침대가 2개나 3개가 있는걸 혼자 쓰게 됩니다
근데 이게 단점이 될수도 있는 것이...심심합니다..혼자 있으면 무지 심심해요..외톨이가 된 기분이랄까..
친구랑 가는 경우는 이게 왠 횡재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호스텔 직원은 동양인은 동양인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몰아주기도 합니다..
아 어쩔땐 혼자 있을때가 낫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침대 4개였는데 흑형 덩치큰 분이랑 같이 방을 썼거든요..유럽에서 티비를 볼게 없으니 축구보고 있는데 말걸더군요...축구 좋아하냐고..
대충 몇마디 하다가 서로 어색해져서 잤던 기억이 있네요
호스텔은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습니다..아에 없는 민박집보다는 낫지요
그래도 씻으러 갈때는 민박집처럼 귀중품을 다 가지고 씻었네요..많이 번거롭지만 혼자 다니면 돈과 관련된건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합니다
호텔의 단점은..무지 비쌉니다
시설은 우리나라모텔보다 훨씬 못하고 좁은데 가격은 비쌉니다
아...최근에 우리나라 호텔에서 묵는 비용을 보니...뭐 유럽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근데 시설적으로는 영 못해요
물론 5성급에 에펠탑이 보이고 카를교가 보이고 야경이 휘황찬란한 곳은 제외하겠습니다..1박에 40만원정도 하거든요..신혼여행때는 갈만할겁니다
조식을 주는 곳이 있다면 방값이 더 비싸집니다..
혼자가면 심심한건 호스텔보다 심한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호텔에 묵을땐...아..이 돈이면 민박이 몇박에 호스텔이 몇박인데 라고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물론 호텔은 찾아가기가 숙소중에서 제일 쉬운편이라는 장점이 있지요..안락한 잠을 보장하는 정숙함과..소지품을 걱정하지 않고 샤워나 목욕을 할 수 있는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