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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2 2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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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부류의 인테리어 회사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일반적인 인테리어회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초보의 현장업무는 견학, 청소, 자재나르기, 등등의 기타 잡일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후엔 도면치는 일이 대부분일 겁니다.
인테리어 도면은 건축도면을 받아서 그 위에 엎어 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건축도면과 실측사이즈가 상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측을 하기도 하고
실제 현장에 설계대로 적용이 가능한지의 여부도 확인해야 하구요.
캐드로 보통 그리구요.
고급 인테리어 같은 경우엔 스케치업으로 그려서 브이레이까지 돌려서 그것으로 컨펌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스케치업 사용이 요구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알아야 할게 상당히 많이 있으므로 몇년 안에 배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자재사이즈라던가, 단위중량, 내구성, 건축법, 소방법, 등등 알아야 할 것이 상당히 많고
실무에서만 알 수 있는 시공상의 문제라던가 각각 공정간의 조화라던가, 디자인이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지
그걸 어떤 공정의 어떤 자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지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지
한정된 예산 안에서 확정된 디자인을 무엇으로 만들어내야 하는지
뭐라 말할 수 없는 정도로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많고 그것들을 취합하는 것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설계까지 가려면 실무에서 기본 개념을 잡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구요.
현장을 완전히 맡을 수 있는 머리급이 되려면 이 모든 것을 아주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 초보자의 페이는 근무시간 대비 열정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본인 능력에 따라 벌이는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