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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22: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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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아저씨입니다만....아이가 둘 있고 이미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첫 아이 임신 했을 때 산부인과에서 스피커를 통해 듣던 심장박동 소리가 기억나네요.
태아도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10대 중반 어린 여자아이라고 해서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막 싹틔운 생명을 버리면 안되는거죠.
그 생명을 이루었으니 그 책임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낙태를 하지 않았다 = 아이가 보호받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그 아이의 미래를 단정버리는 것이야 말로 아이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이룬 생명을 책임지는 어른,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아이들을 이끄는 어른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너무나 무궁무진해서 단정지어버리는 순간 그 가능성을 묻어버리는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쓰신 많은 비공이 달린 댓글들을 보니
아이를 너무 어린 나이에 낳았다=인생이 망했다=판사가 도와주지 않았다. 이런식의 댓글로 보여질 것 같아서 걱정스럽네요.
저는 그렇게 보였거든요.
아이고 제가 달고싶은 곳은 맨 아래 였는데 이상한 중간에 달려 있어서 다시 여기 씁니다. 아이고 힘드네요 댓글 원하는 위치에 쓰기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