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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4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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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SCV님께서 하신 전적이 있는 터라 이 글 또한 완벽히 신뢰하진 못하겠지만, 이 글이 사실이라면 잘못한건 정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소스고 나발이고 뭐 테러를 할 능력이 충분히 SCV님께 있었지만 지금까지 하지 않았는데, 왜 테러범으로 모냐는 소리는 얼토당토 않습니다.
누구는 도둑질 할 줄 몰라서 못합니까? 양심과 법에 의해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SCV는 이라크가 아닙니다.
SCV를 비유하자면 과거 부패한 정부의 요직 쯤으로 하는게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부패했고 국민들을 기만했던 그, 하지만 여전히 미약하게나마 권력은 가지고 있는데 지금 당장 그 권력을 이용한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믿을만한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약자였던 이라크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강자라 할 수있는 운영진 측이었습니다.
과거 부패했던 관료가 아직도 알량한 권력을 지니고 있어도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그를 다시 요직에 세울 수는 없습니다.
그가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것은 단지 예전만큼 권력에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과거 그들의 대화내용을 보면 그들은 오유위에 군림하는 무언가라도 된 마냥,
오유저들을 향해 비난과 조롱을 하며 그들 끼리 웃고 즐겼습니다.
전 사람은 두가지 부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이 주어졌을때 그것을 다리릴 수 있는 사람과 권력에 취해 버리는 사람.
전 이미 과거의 전적으로 볼 때 그가 전자라고는 못하겠습니다.
그가 지금 테러를 하지 않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에 그를 변호한답시고 말할 만한 사항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권력을 가졌을 때, 그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조롱하며 하대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그네들 끼리 웃고 떠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 광고성 행위에 관하여서는, 수익성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닙니다.
광고 그 자체가 문제가 된 것입니다.
때리긴 했지만 상대가 다치질 않았으니 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글쓴분께서 사실관계는 명확히 짚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실이 바탕이 되서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판단이 미흡하셨던것 같습니다.
죄는 그 피해가 커야만 죄가 아닙니다. 잘못된 행위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작성자분께서는 애초에 이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느꼇기에 아직도 SCV가 운영하는 그곳에서
작성자님 표현대로 "잉여 챗 하고 놀"고 여태껏 그와 어울리고 계신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번 그가 저지른 잘못과 오해를 구분해 주심에 대해서는 그 노고 감사 드립니다.
물론 바보님께서도 SCV님을 원하고 있기에 SCV 또한 바보님이나 글쓴분과 같은 타인의 뒤에 숨어 변호만 받기 보다는
전면에 나서 자신을 향한 여론을 긍정적으로 바꾼 뒤, 앞으로에 대한 자신의 다짐과 재발방지 등 여러 소통을 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는 생각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뒤에 숨어있는 것이 아닌 SCV님 스스로가 이 일이 별로 탐탁치 않고, 하기 싫어서 잠자코 계신 것이라면
싫다는 사람 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