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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04: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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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신듯, 원댓글님 표현대로 백번 양보해서 글쓴이가 시원하다고 느낀 건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으니 이에 공감하는 선에서 끝내시는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 또한 폭력을 옹호하는 야만인이 아니라 다만 이 상황에 글쓴이가 느낀 시원함을 공감할 줄 아는것 뿐입니다.
이 한가지 단면만 보고 회사가 개차반이네, 사장이 훌륭하네 마네 하는건 너무 심한 궁예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장과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은 이곳에서 원글쓴이님이 가장 잘 알것인데, 그분께서 사장님에 대해 평소 호인이고 이와 같이 실수 하시는 모습은 처음봤다 하시면 우리들 입장에서야 '아, 그렇구나' 더 나아간다면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면 그만일 뿐인겁니다.
원글쓴님도 사장님께서 직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걸 딱 한번 보셨다 했는데, 사장님 또한 그것이 순간의 감정 조절이 미숙하여 벌어진 실수 일 수 있는 거고 이에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또한 폭력의 두 당사간 사이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 팀장측에서 고소보다는 원만한 해결을 원했을 수도 있는거고, 팀장에게 폭력과는 별개의 징계조취가 사장님 차원에서 원글쓴이는 잘 모르는 식으로 있을 수도 있었을 진데, 여기까지만 보고 딱 보니 폭력으로 근무태만에 대해 퉁쳤다는듯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말씀 하시는 것은 지나친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기에 저 또한 원글쓴이 님께서 말씀해 주신 정도 선에서만 이해하고 생각할 뿐 더 알지 못하는 영역까지 자의적으로 해석 하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갑의 폭력을 정당하게 생각하는 야만인이 아닙니다.
다만 주어진 정보가 제한적이기에 충분한 사정을 알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원글쓴 분의 감정에 공감할줄 아는것 뿐입니다.
나아가 궁금하거나 지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섣부른 추측이나 선입견에 의한 단정지음이 아닌 원글쓴님을 존중하는 조심성 있는 물음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원댓글러님의 말씀처럼 저도 미국이 항상 옳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법정에서는 맞은 사람이 소송하면 가해자가 다 뒤집어 쓰진 않고 죗값 만큼 판결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