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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13: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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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은 100% 강간범 책임이죠. 여기에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피해자 역시 자기 방어를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현금 1억이 은행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면,
정상적인 사람이나 도둑이나 아무도 그 돈을 훔쳐갈 생각을 안 합니다.
꺼내가기 힘드니까요.
하지만 그 돈이 은행창구 위에 올려져 있다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역시 아무도 훔쳐갈 생각을 안 하지만, 도둑들은 슬슬 훔쳐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돈이 길바닥에 떨어져있다면? 당연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 돈을
줏어서 경찰에 맡기거나 그대로 두고 지나가겠죠.
하지만 도둑이라면 얼른 훔쳐 도망갈 겁니다.
강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말 할 나위없이,
강간의 원인은 강간범에게 100%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상적인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러한 강간범들에게서 자기를 지키기 위한 방어는 기본적으로
해야합니다.
술 먹고 우범지대에 취해 엎어졌을 때,
'아 세상은 따사롭고, 모두들 천사들뿐일 거야'라고
믿고 쓰러지는 사람은 없잖아요?
야한 옷도, 날씨도, 여자도, 만취도, 강간의 원인이
아니지만, 원인을 가속화시키는 대는 일조합니다.
위에 어느 분도 쓰셨지만, 원인과 예방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어떤 피식자도 포식자가 정의로울 것이라 생각해서
먼저 다가가거나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