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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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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이 딱딱한 사회에서 돌싱=주홍글씨나
다름없는 판에 이혼하라는 이야기 쉽게 하는거 아닙니다.
남편분이 일베 하는거 외에 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
우선은 설득하세요.
정치성향을 떠나서 일베는 쓰레기 사이트다, 뉴스상에서도
자꾸 나오는 곳이고, 이번에 세월호 희생자도 모욕하다가
잡혀 가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요.
정치성향은 서로 건드리지 마세요. 저만 하더라도 저는 진보이고
우리 친가, 처가 전부 여당파(특히 처가는 거의 콘크리트 수준)
이지만, 서로 정치 성향을 갖고 뭐라고는 안 합니다.
나는 나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저쪽은 저쪽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법입니다.
대신, 일베의 사회악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당신이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이런 사회악적인 사이트를) 계속 들락거리는걸
보면 불안하다. 아이에게도 안 좋다. 일부 좋은 글이 있건 없건
뉴스에서 계속 문제시 되는 사이트가 좋을리가 없지 않느냐,
라는 식으로 계속 주입을 시키세요.
잔소리가 지겨워서라도 덜 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스스로
끊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