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자를 100명으로 봤을 때,
'예전에는 대학 나오면 100% 취업이었고 지금은 절반만 취업된다'라고 하면
얼핏보면 대단히 큰 격차처럼 보이지만,
80년대에는 고등학교 졸업자 100명중 불과 30여명이 대학을 가고
그 30여명이 100% 취업이 되는 시절이었던 것이고
지금은 고등학교 졸업자 100명중 80명이 대학을 가고 그 중
40여명만 취업되는 시절인 거죠.
(물론 직장의 질이나 고졸 취업자수는 별개로 하고요)
80년대가 더 힘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최소한 IMF이전에는 평생직장이 보장이 되니, 일단 대학만 붙으면
그 뒤는 어지간한 굴곡 같은 것이 없었으니 삶이 더 여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일 겁니다.
다만, 그 시기는 그 시기대로 힘든 점이 있었고(Ex:대학진학률)
그만큼 낮은 수준의 평균을 누렸기에 지금 보는 것보다
더 평이해 보이는 점도 크다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