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9
2015-06-29 17: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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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른 부분들을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글의 최중요 포인트는 다름 아닌
여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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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약형 기술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고
컴퓨터도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고급인력100명 쓸 일을 고급인력1명+컴퓨터1대면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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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가 취업이 잘 되고 인문계는 '인구론'이라고 하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임.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인문계 취업자리의 90%는
줄어들었는데, 그에 비해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가 정답이라고 봄
모든 기업이 원가절감이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현대에서
가장 비용을 줄이기에 손쉬운 방법은 바로 '자동화/시스템화'임
예전에 고급인력 100명이 하던 것도 시스템화 하면
고급인력 1명(유지보수 인원 = 이공계) + 시스템이면 대응 가능함
예를 들어, 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모든 버스에는 '버스안내양'이 있었음
이번 정류장/다음 정류장을 안내하고 내리는 사람에게 차비를
걷는 역할을 했었는데, 알다시피 '정차벨'이 생기고 자동문이 되면서
버스안내양이 없어져갔고 교통카드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마침내 시골조차도 완전히 없어졌음
같은 현상이 현대의 회사에서도 발생하고 있음
그래도 결원이라는 건 항상 발생하지 않느냐? 하는데,
시스템화 되면서 남는 잉여 인원을 그냥 자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놀릴 수도 없으니 그 결원을 메꾸는데 씀.
당연히 신규 자리는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음
다만, 그 시스템을 관리하고 검증하고 유지보수 할
인원은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이공계 취업자리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이지만, 그조차도 어느 순간 줄어들기 시작할지,
아무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