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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0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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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자주 사보고 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들께서 늘 환하게 웃어주셔서 제가 힘도 얻고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인데 아이들에게 빅이슈를 예로 들며 '노숙자'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어감. 바로 떠오르는 역근처의 난폭한 사람들. 술냄새 등의 이미지가 아닌, 스스로 다시 일어서려 하시는 멋지고 용기있는 분들도 많다는걸. 그리고 심지어 부정적이미지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긴 시간 의욕이나. 가능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게 변한 사람도 많을것이다. 라는 걸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얼마전 어떤 학생은 빅이슈를 샀다고 제게 칭찬을 잔뜩바라는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물으신 질문에 대한 답은
2016. 박근혜 게이트와 언론의 역할
티비조선은 진작 고영태의 영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묵혀뒀었죠. 그러다 JTBC가 터뜨리니 같이 화끈하게 터뜨리며 마치 '정신차린체'했습니다. 그리고 차린 척이든. 원래 고군분투하던 언론이든간에 언론이 열심히 조명하고 떠들어주니 사람들의 관심은 '개헌론' '북풍' '연예인 스캔들'에도 휘둘리지 않고 집중될수있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게이트가 이번에 터진것은 우리나라의 나아갈길에 대한 골든타임이 마지막으로 주어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게이트에 대한 의견이 2016년에 분명 압도적으로 많겠으나 반드시 언론의 역할을 가볍게라도 조명해주시면 의미있을것같습니다.
2017. 진실의 향방
부역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 그리고 세월호는 얼마나 진실로 접근할지가 궁금합니다. 매우매우 대선에도 관심이 있으나, 사실 저들이 제대로 처벌받거나, 밝힐것을 밝히지 못하면 희망이 보이지 않을것같습니다. 이때는 물타기했던 정치인들도 엮어서 언급하시기엔 너무 큰 짐을 지워드리는걸까요?
도움이 됐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