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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1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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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K님 페스카마호 사건 역시. 그 옛날 그것이알고싶다 페스카마호 편을 보면. 단지 중국인이 우리나라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는데 중국인 편을 들어준 사건이 아닙니다. 저도 솔직히 조선족.중국인에게 아무 반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선상 폭력은 너무나 그당시 즐비한 일이었고. 나중에 밀항한 보람(?)도 없이 배에서 내쫓기게 될거라고 생각한 조선족들이 술에 취한상태로 잔인하게 살인을 한건데요. 그나마 유일하게 사형선고 받았던 '전재천'씨는 주도자도 아니었고 오히려 한국인 선원들의 신뢰를 받고있었고 중재자역할을 하려했지만, 연장자여서 그랬는지.. 감형받으려는 나머지 조선족들의 모의로 주도자로 몰리게 된것입니다. 그때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를 해준건데요. 인권변호사로서 선상폭행을 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편에 서줬던것입니다. 특히나 전재천씨는 변호가 간절한상황이었고요. 왜 가족간의 살인사건이 났을경우에도 가해자가 오랜시간 상습폭행을 당했다는 증거가 나왔을때 우리는 '아..살인은 누가뭐래도 나쁘지만...죽이지 않았으면 언젠간 저사람(가해자)이 죽었겠지..'라고 잠시나마 연민을 갖기도 하잖아요. 그 잔혹한 사건이. 당연시되고 만연해진 선상폭행이 선행되어서 일어난 일이라면 그들도 100년받은 징역을, 하물며 99년으로라도 감형해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않았을까요. 살인자이기 전에 상습폭행의 피해자였다는 것또한 팩트니까요. 일단 피가 거꾸로 솟는 무차별 묻지마살인을 한 족속들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는 주어지는데 그들에게도 변호사는 있었어야지요. 조선족에 대한 감정을 떠나 백인에게는 그렇게 하지않을 행동을 몇몇 인종.몇몇국적에는 당연한듯 차별을 행하는 우리나라도 반성이 필요했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란 정치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싶은 유권자라는 말씀을 신뢰하고싶고. 문재인전대표는 성역이 아니기에 추천하나 드리고 답변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