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7
2016-05-18 01:09:44
2
원글 작성자님 제가 대댓밖에 안달려서 심해공병님 댓글에 기생하니 양해바랍니다. 저도 웹툰을 베도까지는 해봤고..도전만화에 다시했다가 장기 휴재중이에요. 베도는 타블렛이 없을때라서 친구와 같이 만들었죠. 제가 날려그린 밑그림과 스토리(대사.의성어 등도 다 배치했죠)를 손으로 끄적여보내면 친구가 타블렛으로 다시 작업하는 번거로운 과정이었어요. 그러다 친구와의 작업이 사정상 종료되어 내 실력으로 해볼까하며 새로운 계정으로 도전만화에서 했는데.. 타블렛도 사고 사이툴(프로그램이름)도 받아서 했으나 ㅋ그림이 일단 서툴더라고요. 효과활용도 투박하고...포토샵을 할줄모르니 표현에도 한계가 생기고.... 그런것도 있고 일과 병행하기 힘들어서 쉬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느낀게 마우스로 그림그리는건 보통 힘든게 아니란거였습니다. 친구에게 콘티보낼때 마우스로 하려다 상형문자처럼 완성되어 난감한 기억이 나거든요. 그래서 인지 그림판으로 그린 작성자님의 그림은 꽤 멋져요..스토리는 위에것이 더 흥미롭지만 아래 반지 이야기는 선이 많이 깔끔해진것이 보이네요.
컷구성도 과감하고요. 저는 일상툰이라는 핑계로 단조로운 컷구성만 했거든요. 음 아쉬운부분은 다른분들이 지적하신 글씨 겹친거(물론 '섬광'의 윗부분만 유독 그런것같지만요)는 좀 눈이 아팠고.
읽다보면 구별되긴하지만 독해가 느린분들을 위해서라도 시점이 바뀔땐 폰트의 변화가 함께 오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섬광에서 사람선은 되려 거친게 좋지만 계단같은건 (그때 내 선택을 후회했다 컷)그림판에 있는 직선효과를 쓰셔도 괜찮을것같아요.
스토리는 섬광이. 컷구성은 반지가 좋았어요.
선은 반지가 더 깔끔했지만 섬광에선... 선표현이 늘었더라도 거친 선이 더 어울렸을것같긴하네요.
타블렛으로 하게되면 실력이 무섭게 느실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