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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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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이 영어가 되시면 오는걸 추천하는데
영어도 배울겸 일도할겸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오시면 힘듭니다.
제가 지금 벤쿠버에 살고 있는데
시급은 웨이터가 8,9불~ / 디시워셔나 다른일은 12불내외로 시작해요.
문제는 영어가 안되면 할수있는 일은 막노동 수준의 일 밖에 없구
그러다보면 영어 쓸일도 없습니다.
한인사장 밑에서 접시닦고 하면 영어가 늘겠어요?
여기 월세가 다운타운은 월 200, 교외지역이 60~100정도 인데
워낙비싸서 룸메구해서 2~4명 그이상씩 모여살고 그래요
주 40시간 풀타임 일해서 월 3천불 이상을 번다고 해도
밥값에 월세 교통비 폰비 같은 필수금액만 천~천오백 정도 나가요.
그런데 영어도 안쓰고 그냥 그렇게 일만 하다가 갈거면
그냥 한국에서 엄마밥 먹으면서 알바하는게 몸과 마음이 둘다 편하다고 봅니다.
영어를 배우는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ielts 6.5 이상 제가보기에는 7점정도는 찍어야 안 답답하게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거든요.
그정도 딱 준비해서 오시면 어학원 같은곳도 다닐필요 없이
일 시작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좋은 사장님 만나면 스폰받아서 영주권도 노려볼만 한데...
워킹비자는 워낙 조건이 까다로와서 전문대 2년정도 다녀야 3년나오고 그러거든요
그런 컬리지하나 등록해서 학생비자 1년~2년받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본인께서 잘 알아보셨겠지만 혹시 오시게 되면 준비 잘 해서 오세요.
안그러면 와서 외로우니 한국인 찾게되고 그럼 영어가 안늘고 그럼 또 한국인 친구랑 놀고
이게 악순환의 연속이 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