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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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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타고난 배경은 어쩔수 없는겁니다. 그런걸로 비교하면 끝이 없어요.
삶이 조금 나아지면 그위에 다른 삶이 있고, 그 위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고 그래요.
부모님이 공부를 하라고 하시는건, 인생을 준비하는데 그게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부모님의 지원으로 학원이라도 다니고 용돈 30만받을 정도면 대한민국 학생기준 50%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가 없거나, 학원비 지원이 없거나, 심지어 생활비 지원도 없는 친구들 허다합니다.
본인이 꿈이 있거나, 확실한 삶의 가치관이 있으시면 그길로 가셔도 되는데,
그런게 없으면 최소한의 공부는 해두는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니까... 아무래도 부모님이 그걸 원하시는거죠.
학력이 과잉공급된 한국에서는 서연고서성한 공대정도는 나와야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확률이 높아져요.
인서울, 지방대라고 직장을 못구하는게 아니라, 대학이름값이 떨어지면 뭔가 사족을 더 달아야해서, 결국 공부해서 자격증이라도
몇게 더 따야합니다.
평균적인 머리를 가진 학생이라고 생각했을때, 좋은 직장을 구할려면
어릴때부터 꾸준하게 쌓아온 공부가 일정 수준 이상은 되어야 해요.
외고 과고 국제고 가는 친구들은 그걸 초등학교, 혹은 그전부터 쭉 쌓아온거고, 하루 10시간 했다 치면 10살부터 20살까지
36500시간은 되는겁니다.
글쓴님도 그정도는 공부에 투자하셔야 어느정도 만족스런 성과가 나오는거구요.
나중에 30넘어서 먹고 사실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하셔야해요.
그리고 노력이란건 굉장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거라, 님이 열심히한다고 항상 결과가 좋게나오는것도 아니라서
끈기있게 될때까지 꾸준히 하셔야 해요.
저 어릴때 생각해보면 학생때는 오전7~새벽1 정도 했었는데, 이게 좋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애들이 학교에 200명은 있었어요.
전국구로 치면 같은학년이 최소 3~5만명은 될겁니다.
자식은 그렇게 안살았으면 해서 해외로 나와 살고 있는데,
그때 했던 공부들과 학력 경력 등등이 지금 살아가는데 큰 영향과 도움이 되는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재수하실때는, 진짜 내공부만 보고 하셔야해요. 남같은거 신경쓰실 이유가 없기도 하구요.
또 서울대 가실거 아니면 보통 재수는 1년만에 끝납니다. 공부 커리큘럼 자체가 연고대 1년완성이 목표구요.
아직 부모님이 여유도 되시고 지원해주실때, 힘내서 좋은 성적내시고, 원하는 일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