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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5 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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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의 괴리 부분은 일반적인 해결책과 전혀 반대로 쓰셨네요. 이 부분의 문제는 노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라고 압니다. 현실의 나는 보잘것없구나, 라는 걸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요. 그래야 현실의 나와 이상의 나가 다를 때 현심의 나를 혐오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전혀 다른 해석에 깜짝 놀랐고, 적어주신 내용 대로라면 오히려 더 자존감이 낮아질 것 같아요.
아무튼 긴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