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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6 2016-08-14 12:26:27 0
똑똑한 사람의 멍청한 선택.jpg [새창]
2016/08/12 18:42:13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합니다. 말은 그럴듯하게 하시는데 결국 자기 주장의 되풀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반박해보겠습니다. 제발 근거를 들고 말씀해주십시오.

1. 인문학과 인문과학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데, 그 차이를 저는 알고 싶습니다.
과학이란 말을 자연과학과 연관이 있어서 그렇게 사용하시는 거 같은데,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이르고,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이른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인문학과 인문과학은 사실상 동의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인문과학은
" 「1」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예, 언어 따위를 자연 과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좁은 뜻으로는 역사, 문예, 언어 따위를 사회 과학에 상대하여 이른다.
「2」인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학문을 통틀어 이르는 말."
라고 정의되고 있네요. 제가 어째서 인문학을 사회과학과 구분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전체적으로 역사를 계급론적 관점에서 보고 계시네요.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한 다른 길을 스스로의 중심에 품고 걸어가는지 생각하고 경험해 보시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의 관점으로는
너무나 좁고 자기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관점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왕조나 귀족 가문의 역사가 착취의 역사라고 한들, 그들이 자정을 하려고 한 사례가 없다는 건 비약입니다.
조선왕조에서 개혁이 없었나요? 대표적으로 대동법이 있었죠. 영국의 왕가는 스스로의 왕권을 거의 포기했고,
심지어 폭압적으로 유명한 로마노프 왕조에서도 알렉상드르 2세의 개혁처럼 스스로를 자정하려는 노력이 있었죠.
이 노력이 실패해 결국 혁명이 있어났을 때, 신의 대리인이던 차르조차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고요.

3. "최후에 내지르는 죽창을 피하는 권력자"에 대한 언급은 더 이상 안하시는 건가요?
영원한 권력을 세우는 권력자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부터 출발했는데, 더 이상 언급을 안하시네요.
정보는 어느나라나 통제되고 있는 게 사실이고, 권력의 상층부가 그 아래를 착취하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저희가 논쟁을 벌이게 된 주제가 무엇인가요? 권력을 쥔 자들이 스스로의 권력을 내려놓는 일은 결코 없다는
대댓분의 말씀에 제가 반박하면서 일어난 거 아닌가요? 사회를 투쟁으로 바라보는 건 저도 좋아합니다만,
제가 위에서 저렇게 민주주의가 어떻고 분배가 어떻고 중산층이 어떻고 써놓은건 '권력자들이 스스로의 권력을 포기하는 게 없는 일이 아니다'
'그것이 권력의 유지와 확대 재생산을 위해 더 쉽고 편한 일이기 때문이다'라는 걸 설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기득권들이 스스로 내려놓은 여러가지 특권들이 사회의 안정성을 올리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결과를 나은 건
'보고 싶은대로' 본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전후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특징입니다. 관점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인권이 완전하지 않고 계급사회가 공존할지는 몰라도 저희가 얘기하던 논지는 작성자님이 말씀하셨던
'부와 권력의 수혜자는 태생적인, 혹은 성장과정에서 인격을 형성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
어떤 정신적 결벽성이라도 갖고있지 않는 한
자정을 원하고 단행할 인간적 동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더욱 더 유리한 위치에 서서 확률을 1에 가깝게 바꿔가려는 동기가 훨씬 더 강하겠죠'
라는 내용에 대한 논박입니다.
제가 위에서 길게 썼던 글은 두 가지, 확률을 1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그리고 권력자가 스스로의 권력을 일부 포기하는게 없다는 건 지나친 비약이다. 라는 거였습니다.

4. 그리고 다시 한 번 인문학으로 돌아가자면, '부와 권력과 무관한 인간다움'이란 건 사람들이 그렇게 살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삶의 모습이 부와 권력과는 무관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부와 권력을 추구해야한다고 말하는 철학자가 누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5. 마지막으로, 제 말을 반박하고 싶으시면 근거를 가져와주십시오.
저희의 관점이 다를 수 있는 건 인정하지만 적어도 논리적으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습니까?
저렇게 길게 설명을 해놓았는데 주제와는 별로 상관도 없는 얘기를, 그것도 자신의 논리가 논리를 설명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3655 2016-08-14 06:01: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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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인을 쁘띠 아미라고 부르는게 넘 귀엽더라구요! 작은 친구.. 예쁜 친구.. ㅋㅋ 넘 귀여워요
3654 2016-08-14 05:57: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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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고민일 텐데 어쩐지 자랑으로 보여서 덩달아 심란해진 1인....
3648 2016-08-14 05:37: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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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이 하나도 안나여 ㅠㅠㅠ 복합과거 반과거 반과거가 뭐였지 ㅠㅠㅠ ㅠ ㅜ 신세한탄...
3647 2016-08-14 05:35: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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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전공 들어가면 공부해야할텐데 생각만 해도 한숨이...ㅍ퓨ㅠㅠㅠ
3646 2016-08-14 05:32: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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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너무 어려워양 ㅠㅜㅜㅡㅠ
3645 2016-08-14 04:22:42 0
똑똑한 사람의 멍청한 선택.jpg [새창]
2016/08/12 18:42:13
한번에 생각이 정리가 안 되어 계속해서 대댓을 다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1984 같은 소설 속 권력자들이 떠오르기도 하는군요.
물론 그러한 권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늘 경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인문학의 본질에 가깝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러한 사회는 소설 속에만 존재하고 있죠. 나치즘도 무너졌고 스탈린주의도 무너졌습니다.
북한이 아직 남아있으나 북한 체제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라는 체제가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혁해나간 덕분에요.

인문학의 발달로 인해 우자와 지자의 격차가 벌어지는 걸 걱정하셨는데... 하나의 인간이 습득할 수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인문학 같은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자연과학과는 달리 지식의 수량이나 우열을 쉽게 판가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회에서 교육의 확대와 지식 수준의 향상은 민주주의의 발달, 삶의 질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3644 2016-08-14 04:16:26 0
똑똑한 사람의 멍청한 선택.jpg [새창]
2016/08/12 18:42:13
이게 음모론이라는 저의 말을 반박하고 싶으시다면, 대댓님이 말씀하시고 계시는 '권력자'에 해당하는 예를 하나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음모론이라고 단정지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댓님이 말씀하시는 권력자의 예가 프리메이슨이나 로스차일드 같은 것들 말고는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3643 2016-08-14 04:14:40 1
똑똑한 사람의 멍청한 선택.jpg [새창]
2016/08/12 18:42:13
그리고 오늘날에도 권력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체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인민들이 국가라는 권력을 스스로 개혁해나가는 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기득권은 많은 양보를 했습니다. 노예가 없어졌고, 아동을 노동자로 쓸 수 없게 되었고, 노조를 허용해야했고, 근로기준법이 생겼고,
인권이란 게 생겨나 정치범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다룰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양보에도 불구하고 국가라는 권력은 그대로 남아있었고, 이러한 개혁으로 인해 사회 체제가 안정된 덕분에
양보를 해야했던 기득권들은 결과적으로 더 큰 권력을 거머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오늘날 국가들, 적어도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이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단정적으로 말씀드려서, 모종의 권력자가 모든 정보를 선점하여 영원히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부와 권력을 설계하고 나머지 모든 인간들을 착취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더러 일종의 음모론적 사고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3642 2016-08-14 04:08:23 0
똑똑한 사람의 멍청한 선택.jpg [새창]
2016/08/12 18:42:13
사회과학이 발달한다고 해서 '지지 않는 꽃은 없다'는 역사의 대명제가 거짓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를 이루고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솔로몬이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나니라고 탄식한 이래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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