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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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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에 관련된 내용중, 이 체제는 내부에서는 무너질수 없는 체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교의 특징은, 단순 신념 체제라는 겁니다.
종교들은 대부분 관념적인 신이라는 존재의 유무에
그 신념체제의 핵심이 있고, 이를 증명할수 없으나, 없다고 증명할수도 없는 것을 생각할때,
유교의 경우는 신념체제의 핵심이 인간 개개인이 가지는 도덕심과
가족에 대한 애착심에서 시작을 하는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분이 말씀하신 신정체제나 군주제의 밑바탕에는,
이 체제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충족 되지 않게 되면, 체제가 무너지죠.
그러나 유교체제는 그 기반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한번
이 질서체제로 들어가게되면 순응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만듭니다.
문제는 제 생각에는 저 질서 체제와 실제 사상의 기반과는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는 겁니다. 이걸 인정하고 넘어가는순간
내부적으로는 깨질수가 없고, 모순점도 없는 사상이 되는데,
검증불가능하고 반박불가능한 신념체계가 됩니다.
그래서 종교적이라는 말을 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