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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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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값 정말 비쌉니다. 그래서 소셜에서 딜 떴을 때 1년치 사뒀었는데, 생리컵 사용한 뒤로 생리대는 다시 사용 안 하리라 맘 먹었어요. 한 500개 남은 생리대를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지역 여성청소년쉼터에 생리대도 기부 가능하냐 전화드렸더니 너무너무 반갑게 받아주시더라구요. 입소 중인 아이가 20명 남짓 할 텐데 그 생리대 양만 해도 장난 아니겠죠. 암튼 오유에서 나눔할까 하던 생리대 쉼터로 다 보냈는데,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아짓도 너무 많다는 게 슬프네요. 생필품이니만큼 가격 인상 제한이 필요한 거 아닌지... 그리고 저소득층 자녀들, 특히 조부모나 편부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엔 보건소 등에서 지급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악용하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그보다 필요한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 훨씬 크겠지요.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어린 친구들이 고작 생리대값이 없어 힘들어하다니... 좋은 나라가 되기엔 아직도 까마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