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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2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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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전 연휴가 길어도 당연하게 하루만 있다올 생각이었는데... 이미 연휴 있는 주 주말에 약속 잡음 ㅎㅎㅎㅎ...
사실 그렇더라구요. 일년에 두어번 있는 명절 차례, 제사상 준비하는 거야 시부모님과 남편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할 수 있거든요. 근데 남편 너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되지!!! 이런 마음... 내가 허리가 부서져라 일하면 옆에서 안절부절하고, 밤에 고생했지 물으며 어깨 주물러주고 그럼 고되고 힘들었던 거 사르르 녹아내리는데 껄껄거리며 마냥 놀고만 있으면 매우 꼴보기 싫어지는 것이죠 허허허...
집안 분위기상 남자가 집안일하면 절대 안 되는 그런 집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이해는 하지만, 그런 집안의 남편분들이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으시면 좋겠어요. 고생하는 아내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면 여자들은 그것만으로고 맘이 많이 풀어지거든요...
뭐 암튼 저와 저희 형님은 제사 물려받으면 다 절에 넘겨버리기로 이미 도원결의 맺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