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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03: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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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백하셨네요. 축하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깜빡 잊고 안 쓴 내용이 있었는데 이번 글에서 도움이 될거 같네요. ㅎㅎ
제가 여친님에게 고백하기 전에 했던 고민을 선배분도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건, 내가 고백했는데 저 사람이 싫다고 하면 어떡하지? 가 아니고,
내가 정말 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걸까?
저 사람과 사귀기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혹시라도 고백해서 사귀기 시작했다가 내가 실증나거나 해서 해어지자고 하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였습니다.
내가 이 사람과 계속 사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였던거 같고요.
작성자님의 선배분은 본문 글로 볼때
작성자님에 대한 호감은 분명히 있을거고, 그걸 자각하기는 하겠지만 "저 같은걸 좋아해줘서" 라는걸 보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사귀는거에 대한 부담감이 클거 같아요.
대답을 듣기 전에 선배를 자주 만나고 톡도 자주 하면서 선배가 하는 말에 많이 웃어 주고, 선배는 멋진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넣어 주시고요.
작성자님과 사귀는건 어렵지 않다고 계속 세뇌를 시키세요!
그동안 만나던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조금만 더 자주 만나고, 조금만 더 자주 연락하고, 조금만 더 스킨십을 하면 되고,
만날 때 이런저런 이유 없이 그냥 만나고 싶어서 만나면 되는거다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만약 고백에 거절의사를 보이더라도 작성자님이 싫어서 거절하는게 아니라 사귀는거에 자신이 없고, 부담이 많아서 그러는걸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싫어서 거절하는게 아니면 사귀자고는 하지 않을테니까 부담가지지말고 그냥 계속 이전 처럼 만나고 싶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