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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 2014-07-04 10:23:55 8
페이스북) 공공기관들의 시팔이 하상욱 쟁탈전 사건 [새창]
2014/07/03 21:00:19
1 이육사 서정주 윤동주는 수십년전 시인들이에요..

현대 시인들, 특히나 20~30대 젊은 시인들인 이이체, 김경주, 김윤이, 이혜미 등등.. 40~50대 시인들중엔 김기택 같은 분들도 있고

국어교육이 개판인게 이런 현대시인들은 소개조차 안되요. 아직도 일제시대 시인들이나 찾아대니 재미가 있겠어요?

50년전 영화를 보라고 하면 재미없어서 거의 못봐요. 근데 시는 아직도 50년전 시를 읽으라고 교육하니..
1147 2014-07-04 10:06:24 2
페이스북) 공공기관들의 시팔이 하상욱 쟁탈전 사건 [새창]
2014/07/03 21:00:19
1 사실 '현대시 혁명'라고 할만한 현상은 문학계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미래파 운동"이라는 건데요
그동안 기성시들이 가진 어떤 정형화된 틀을 깨고, 난해하고 해체된 언어를 통해 "불화"자체에 중점을 두었다는데서 미학사적 혁명또한 포함합니다.

대표적인 미래파 시인의 시

히스테리아/김이듬

이 인간을 물어뜯고 싶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널 물어뜯어 죽일
수 있다면 야 어딜 만져 야야 손 저리 치워 곧 나는 찢어진다 찢어질
것 같다 발작하며 울부짖으려다 손으로 아랫배를 꽉 누른다 심호흡
한다 만지지마 제발 기대지 말라고 신경질 나게 왜 이래 팽팽해진 가
죽을 찢고 여우든 늑대든 튀어나오려고 한다 피가 흐르는데 핏자국
이 달무리처럼 푸른 시트로 번져 가는데 본능이라니 보름달 때문이
라니 조용히 해라 진리를 말하는 자여 진리를 알거든 너만 알고 있어
라 더러운 인간들의 복음 주기적인 출혈과 복통 나는 멈추지 않는데
복잡해 죽겠는데 안으로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인간들 나는 말이
야 인싸이드잖아 아웃싸이더가 아냐 자면서도 중얼거리네 갑작스
런 출혈인데 피흐르는데 반복적으로 열렸다 닫혔다 하는 큰 문이 달
린 세계 이동하다 반복적으로 멈추는 바퀴 바뀌지 않는 노선 벗어나
야 하는데 나가야 하는데 대형 생리대가 필요해요 곯아덜어진 이 인
간을 어떻게 하나 내 외투 안으로 손을 넣고 갈겨쓴 편지를 읽듯 잠꼬
대까지 하는 이 죽일 놈을 한방 갈기고 싶은데 이놈의 애인을 어떻게
하나 덥석 목덜미를 물고 뛰어내릴 수 있다면 갈기를 휘날리며 한밤
의 철도 위를 내달릴 수 있다면 달이 뜬 붉은 해안으로 그 흐르는 모
래사장 시원한 우물 옆으로 가서 너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

무튼 예술계 안에서는 이미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그 예술계가 대중과 유리되어 있다는 겁니다. 예술계 안에 발담고 있지 않으면 대중들은 미래파가 뭔지도 몰라요
등단과 문단이 존재하는 이상 이런 유리감은 계속될것 같구요. 하상욱은 그런점에서 시 대중화의 공헌이 매우 크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해요.
1146 2014-07-04 09:51:12 3
페이스북) 공공기관들의 시팔이 하상욱 쟁탈전 사건 [새창]
2014/07/03 21:00:19
문학은 예술장르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학문임. '학문적인 의미의 시의 의미'를 설명해주면서 하상욱은 전문적인 시인은 못된다, 라고 해도 반대만 먹고

예술에서 대중성과 예술성 논란은 수백년도 더 이어진 논란이기에, 예술이 곧 대중이고 대중이 곧 예술인 것인지 아닌지는 사람의 관점 차이

일단 학술적인 의미에서 하상욱 시는 시라고 부르기는 힘든게 사실.
1145 2014-07-04 09:48:35 9
페이스북) 공공기관들의 시팔이 하상욱 쟁탈전 사건 [새창]
2014/07/03 21:00:19
우주로 날아가는 방 1
김경주

방을 밀며 우주로 간다

땅 속에 있던 지하 방들이 하나씩 떠올라 풍선처럼
날아가기 시작하고 방마다 우주의 바깥까지 날아가는 방은
외롭다 사람들아 배가 고프다
인간의 수 많은 음악을 싣고 지구는 우주 속에 둥둥 날고있다
그런 방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편지를 쓰는 일은 자신의 분홍을 밀랍하는 일이다
불씨가 제정신을 떠돌며 떨고 있듯 북극의 냄새를 풍기며 떠나는 휘파람,
가슴에 몇천 평을 더 가꿀 수도 있다
이 세상 것이 아닌 것들이,
이 세상을 희롱하는 방법은 외로워해주는 것이다

외롭다는 것은 바닥에 누워 두 눈의 음(音)을 듣는 일이다
제 몸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것이다
그러므로 외로움이란 한생을 이해하는데 걸리는 사랑이다
아버지는 병든 어머니를 평생 등 뒤에만 안고 잤다
제정신으로 듣는 음악이란 없다
지구에서 떠올라온 그네 하나가 흘러다닌다
인간의 잠들이 우주를 떠다니는 동안 방에서 날아와 나는 그네를 탄다
내 눈속의 아리아가 G선상을 떠다닐 때까지,
연을 가진 자만이 떠오를 수 있는 법
한 방울 한 방울 잠을 털며

밤이면 방을 밀고 나는 우주로 간다
-----------------------------------------------------------

하상욱 시가 대중적이지만 예술성이 희박한건 사실임. 당장 위의 김경주 시와 비교해보면 면밀히 드러남

그렇다고 해서 하상욱의 업까지 폄훼할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님. 하상욱은 사멸해가던 '시'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부활시켜준 사람임

현재 문단은 하상욱에게 엎드려 절해야 됨
1144 2014-07-03 17:28:55 0
견적 봐주세요 ㅜㅜ..(본삭금) [새창]
2014/07/03 17:15:03
마이크론 SSD A/S는 어떤가요? 삼성고른건 순전히 A/S때문인데..가격도 있지만
컴 쓸사람이 자가수리같은거 못해서요.
1143 2014-07-03 17:23:29 0
견적 봐주세요 ㅜㅜ..(본삭금) [새창]
2014/07/03 17:15:03
ㅡ.ㅡ 크롬문제인가?

아까도 본삭금 걸었던것 같은데 안걸리더니 이번에도 이러네요 ㅠㅠ 분명 걸었는데 안걸리네 다시 걸었어요
1142 2014-07-03 16:14:31 0
[익명]면접보고 면접 본 직원의 부모님한테 고소당한다는 전화 받았습니다 ㅎ [새창]
2014/07/03 11:11:47
거 회사가 어딥니까 면접좀 봅시다...
1141 2014-07-03 15:39:39 0
이번 교황님의 검소함이라고 합니다. [새창]
2014/06/29 17:16:30
진짜 지금 교황님 관련 글 보면 개종하고싶어짐... 진짜 좋은 분인 것 같고, 사람이 살려면 저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싶음...
1140 2014-07-03 15:05:42 1
덤프트럭 귀신 [새창]
2014/07/01 13:03:21
어허 짬타이거 풀지 못할까
1139 2014-07-03 14:49:37 0
제정신 아닌듯 [새창]
2014/07/02 15:00:16
아 개빡쳐 쟤 어떻게 못하나? 유관순 씹걸레라니 할소린가... 아...화나...
1138 2014-07-03 13:48:59 11/24
[새창]
진짜 그냥 지켜보고 여흥삼아 찍은 애들은 뭐지...
1137 2014-07-02 15:07:00 0
[익명]배우자가 바람피우는 사람들을 위한 약간의조언. [새창]
2014/06/02 18:07:33
좀 알아두고 배우자 외도로 고민하시는 분들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1136 2014-07-02 15:04:01 1
'서울우유'... 甲의 횡포 [새창]
2014/07/02 12:54:11
소와나무, 빙그레, 파스퇴르 .. 남양 서울 매일 아니어도 마실 우유 많습니다. 지역 우유도 있고요. 전 제주우유!!! 는 맛이 없으니까 소와 나무를 먹겠어.
1135 2014-07-02 14:44:45 65
후덜덜덜한 중국 여자 [새창]
2014/07/02 11:21:14
자살을하면 하는거지 SNS에 그걸 또 다 올린게.. 평소에 관심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1134 2014-07-02 12:40:48 4
탈덕은 이제 있을 수가 없는 팬.jpg [새창]
2014/07/02 08:20:10
ㅠㅠ 요섭아ㅠㅠㅠㅠㅠㅠ짱사랑해여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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