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역학을 전공하기 때문에 동역학 적으로 설명해드리지요 ㅋㅋㅋ
첨부한 그림은, 값을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어떤 피드백 제어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 을 지니고 있어서, 혈중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맞추기 위한 컨트롤 시스템이며, 이 조절은 호르몬 및 다양한 생리적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지요.
GI가 매우 높은 설탕과 낮은 다당류를 비교하면, 설탕을 먹으면 하늘색 선처럼 혈당이 반응하고, 탄수화물은 초록색 선처럼, 식이섬유와 함께 먹어서 강제로 소화속도를 늦추면 빨간 선처럼 반응할겁니다.
즉 흡수 및 분해가 매우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설탕의 경우, 최종적으로 같은 칼로리가 들어와서 대사를 통해 쓰이든지 저장되든지 한다고 하더라도, 혈당이 급격하게 요동치며 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 몸이 더 크게 반응해야 하고, 인슐린이 급격하게 나와서 인슐린 생성 세포에 무리를 주게 되구요, 또 그래프에서 하늘색 선을 보시면 위로 가장 높이 뜨는데 그 다음 순간 또 가장 낮게 떨어지죠?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로 인해 거꾸로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저혈당 쇼크가 오기도 합니다.
물론 건강하고 젊어서 아무리 설탕을 퍼먹어도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 괜찮겠지만, 지속적으로 인슐린 생성 세포를 혹사시키고, 또 혈당에 관련된 생리적 사이클이 교란되다보면 당뇨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