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2016-12-07 10:49:46
2
ㅋㅋ 윈도 96이 뭐죠? 95, 98, ME 다 써봤는데..
- 저게 왜죠 라고 하면 토폴로지 강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띠를 정의하고, 윗면과 아랫면이 뭔지 정의해야겠고, "선을 따라 자른다" 는 행위를 수학적으로 표현하고나면 띠 위의 점들이 저 행위에 의해 두 집합으로 갈라지느냐, 갈라지지 않느냐 뭐 그런거죠.
- 생각거리를 던져보자면, 뫼비우스의 띠를 설명할 때 2차원에 사는 달팽이가 길을 따라 간다 뭐 이런 비유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 때 우리는 윗면과 아랫면을 이어붙이죠. 그 덕에 윗면과 아랫면의 점들을 따로 생각해야겠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2차원에는 윗면 아랫면이 없어요.. 소오름?! 즉 뫼비우스의 띠는 3차원에서만 정의가 가능합니다. 물론 일단 만든 뫼비우스의 띠는 2차원 좌표로 표현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이라면, 매직펜 같은걸로 뫼비우스의 띠의 경계선을 그려보는 것도 영상에 있었으면 재밌었겠네요. 1번 꼬인 뫼비우스의 띠는 경계선이 1개 밖에 없습니다. 즉 이녀석은 좌우가 없어요. 뫼비우스를 거국 중립 내각으로!!
- 뫼비우스의 띠의 3차원 버전이 클라인 병입니다. 뫼비우스의 띠가 윗면 아랫면을 이어붙였다면, 이녀석은 안과 밖을 이어붙이죠. 물론 뫼비우스의 띠가 3차원에서만 설명 가능하듯이, 클라인 병은 3차원에서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물체로 만들어볼 수는 없죠. 재미있는 점은, 2개의 거울상 뫼비우스의 띠의 경계를 이어붙이면, 클라인 병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뫼비우스의 띠 경계선은 한줄로 연결되는, 말하자면 원이거든요. 즉 두 개가 거울상으로 생겼다면 반구 2개 붙여서 공을 만들듯이 붙여볼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불가능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