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 실존이라는 것은 그것을 평가하는 자의 말에 의해 변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건 간에 그것은 그 자체로 사람의 삶입니다. 삶의 의의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논의를 하고 싶다면 참/거짓 이 아닌 좋음/나쁨 으로 평가해야겠죠. 뭐, 그마저도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경제적 의미와 상관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경제적 의미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을 부정할 근거는 되지 못하겠죠. 이 글은 경제적 이해를 초월해 아이를 낳아 기르고자 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애초에 흥부가 돈도 없으면서 아이 많이 낳았다고 당연하게 비판하는 사회에서 나올 말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