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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1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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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렇다면 결국, 시게 분리라는 것은 시게 분리가 아니라, 자게나 의료게나 기타 게시판에서 시사성향 글을 적는 분들이 비공맞기 싫다는 것이고, 그것은 시사게의 주제를 타게시판에 게재한 것에서 출발하니, 결국, 그분들이 시게에 오셔서 시사 주제의 글을 주장하시면 되세요.
9. 위의 8항은 싫은데, 시게를 분리하라는 의미는,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시사연관 주제의 글은 시사게에 안쓰고, 자게나, 의료게나 기타 다른 게시판에 마음껏 쓸테니, 본인 글에 비공찍고, 반대댓글 쓰는 분들은 분리되어 나가라는 뜻으로, 지극히 편협하고 이기적인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요."
이 부분이 문제입니다. 가령 문케어 글이나 'k' 관련 글을 '시게인'이 의게나 과게에 올려서 그쪽에 있는 사람들과 언쟁이 붙는 케이스라면 저쪽 주장이 맞아요. 시게 사람들이 타게로 정치글을 끌고 가서 싸움 일으킨다고. 그래서는 안 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다스 관련해서 제딴에는 유머라고 생각한 글을 시게로 올릴까, 유게로 올릴까하다가 유게에 올렸었는데 의외로 반발이 있었거든요. 제가 퍼온 소스에서는 거의 ㅋㅋㅋㅋ 같은 댓글들만 100개 넘게
붙은 터라 좀 고민하다가 유게에 올린 거라서요. 하지만 지금이었다면 그게 불편한 사람들이 귀찮아서라도 별 고민 없이 바로 시게에 올렸을 겁니다.
그런데 그쪽 게시판 사람들이 먼저 글을 써서 그게 베오베로 올라온 다음에 시게 사람들과 언쟁이 붙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것마저도 저 사람들은 시게가 과게, 의게 등과 싸움을 일으키고 비공폭탄을 던진다며 모든 탓을 시게로 돌리거든요. 자기들이 옳다 생각하고 정책 비판글을 올렸으니 다들 추천해주고 '둥기둥기' 해줘야 되는데, 그걸 시게인들이 무조건 반대한다고 그러는 거에요.
'이미 답은 정해졌으니 토론의 의미는 없다. 정책에 대한 나의 비판은 정당하다. 반대하면 넌 그냥 맹목적인 문빠라서 그렇고 수준이 떨어지니 니들 의견은 무시해도 된다. 그리고 감히 문빠 따위가 비공을 쏘느냐.'
최근 베오베에 자게 등에서 올라오른 뻘글들과 특히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딱 그런 수준입니다. 자기들한테는 일베니 알바니 작전세력 따위 같은 소리하지 말라며 길길이 날뛰면서, 정작 자기들은 몇몇 사람들의 글을 캡쳐해서 그걸로 시게 전체를 조롱하고 조리돌림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