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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2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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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짤막하게나마 두서없이 답글을 달아보자면
1. F-5의 설명이 좀 이상해서 덧붙이자면 행운이다 뭐다 할게 없습니다,
1950년대 케네디의 외교 국방 정책에 따라 우방국에 공여될 전투기들이 수배되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는 F-104G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나 F-8도 있었으나 50년대 중반 소형 항공모함용 전투기로 개발되었다 소형 항공모함의 잇단 퇴역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이 훈련기로 바뀐 N-156의 경전투기 버전인 N-156F를 선택하게 됩니다,
즉 50년대 말엽에 나왔다라는 것은 분명 잘못된 말씀입니다, 따지고 보면 본문에서 언급된 광기의 시대 한복판에 나온 물건이니 말이지요,
2. 콜라병 동체는 꼭 그렇게 생겨야 하는게 아닙니다, 단면적의 분포가 천음속 비행시 항력에 주는 영향은 꾸준히 연구가 되어왔고 그 결과물이 F-102때 만들어졌는데, 쉽게 말해서 F-102의 날개가 빠져나오는 부분만큼 동체 허리 부분의 면적을 줄이면 이상적인 단면적 분포를 얻을수 있다는 말로 주날개와 수직, 수평꼬리날개 및 동체의 배치 등을 잘 하면 구태여 만들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T-38훈련기...의 경전투기 버전인 F-5는 그러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어쩔수 없이 천음속 전투기로서 해야하는 부분이었고 이는 당대의 다른 전투기라고 해서 다른건 없습니다.;
3. 레퍼런스가 궁금해지는데 F-5는 미그 19 및 21과 가장 유사한 기체이기에 가상 적기로서 F-15와의 교전이 이루어진바 있습니다, 당연히 교환비는 이루 말할수 없는게 팔 다리 자르고 장포 다 떼고 근접전으로 일단 베테랑 파일럿 교관들 대 그러하지 아니한 신참들을 두고 붙이고 보는데 까놓고 말씀드려서 실전에서 BVR을 전제로 그러한 결과가 있을수 있을까요?
그러한 결과를 두고 F-5가 좋은 기체라는 것은 체리피킹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4. 미그 29도 상기 3번에서 이어지는데 구태여 엮을려면 동일한 조건에서 엮어야지 미그 29에게 유리한 환경을 두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물론 그러한 미그 29가 실전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를 놓고 보면 걸프전때 이미 답이 나왔죠,
현실은 로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