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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14: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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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첨언을 모바일이라 짧게나마 해보자면 소련과 미국이 고폭탄을 중시했다기 보다는 30년대 중반 무렵부터 대전차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고정된 진지 등에 대한 타격력을 갖춘 다목적 포에 대한 수요가 등장하면서 그에 따라 가령 이탈리아의 47mm나 소련의 45mm와 같은 제품이 등장합니다만 여전히 세계적 트렌드는 프랑스의 25mm/영국의 2파운더/독일의 37mm 등 점차 발전해나가는 전차의 중장갑에 맞설수 있는 강력한 대전차포였습니다,
이에 미국은 더 이상 기관총과 대전차 수류탄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을 이제는 진짜 부정할수 없어 세계적 트렌드에 따라 프랑스의 25mm/독일의 37mm 등을 구매하여 복제할 계획을 세웠으며 독일의 37mm를 복제하려고 하였으나 예산의 부족으로 40년대에 들어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면적 보급은 시간이 좀 오래 필요하였고, 42년까지는 대전차 수류탄이 주류였지요, 그 이후로는 대전차 총류탄이 더해졌구요,
음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미국의 대전차전은 고폭탄의 화력에 큰 비중을 둔건 아니라는 겁니다, 19세기 말엽 개발된 Mle 1897를 개수한 75mm 화포들에 있어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TD교리에 따라 대전차 전은 GMC에게 전담시켰지만서도 실제 전장이 이제 본문에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원하는데로 갈수는 없는 법이고, 결국 당장 쓸수 있는 대전차 전력이 고폭탄이었으나 그 위력이 쓸만했다는 것이지 이 것에 비중을 둔 것으로 보기는 어렵죠; 아니 볼수야 있겠습니다만 셔먼은 어디까지나 대전차 전이 목적은 아니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