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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8: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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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0대 초밥..은 아니고 초반.. 뉴키즈온더블럭이라는 양키가수가 공항에서 쎞바쎞 부를때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세대..
우선 총 4집까지 낸걸로 알고있고 1~4집 모든 수록곡이 히트함과 동시에 타이틀곡처럼 거리에 흘러나왔던 기억이..
내가 국딩 꼬꼬마시절때 임백천씨가 MC로 맡고있는 MBC프로그램에서 신인가수 소개하는 코너에서 할리(오토바이)타고 무대에 등장
꼬꼬마인 저에게 엄청난 센세이션과 컬처쇼크였음. 어퍼컷춤이라고 해서 권투에서 영감얻은 춤으로 무대를 휘젓고 반주중 기타에서는 불꽃이 일고
가쁜숨을 헥헥 거리고 있을때 이상벽, 전영록, 이수만(현 SM사장) 이 심사를 봤는데 이수만은 존나 허접하다고 혹평을 했고 한 문화평론가와
전영록씨는 새로운충격이라고 칭찬을 했었음.(이수만 후에 결국 개x망ㅋ)
윗분들이 댓글로 설명하듯 새로운 음악을 갖고 나올때마다 일거수일투족 모든것이 유행이 되었고 보도되었음.
2집때인가..? 의류 및 장신구 상표를 떼지않고 출연해서 유행이됐었고 빨간머리, 바닦을 쓸고다니는 힙합바지, 서태지 원안경 등등.
"필승" 이라는 노래를 부를때는 정말 눈물이 날정도. 정말 지금 들어도 그 오프닝.. 둥둥둥~ 빠앙~ 둥둥둥~ 빠앙(중간에 말소리 이히힣~)
김종서와 함께부른 프리스타일.. 그 시대의 부정부패에 대해 직격탄을 날려버린 "시대유감", "교실이데아".. 서태지를 못마땅하게 보는 일부 몇몇
언론인과 정치가들은 사탄의 노래라며 수개월정도 뉴스 및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뜨거운감자이기도 했었으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서태지노래를
연구한적도 있었죠. (호기심 천국인가...?)
김대중대통령이 서태지에게 은퇴하지 말라고 했던건 잘모르겠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김대중대통령의 북한의 햋볕정책과 서태지의 노래
"발해를 꿈꾸며(통일을 기원하는 노래..)"라는 코드가 맞아서..... 그랬던지 어땟는지 이건 그냥 내생각..ㅋ
은퇴할때가 4집인가 그랬는데 암튼 은퇴기자회견이 공중파 3사 생중계라는 엄청난 기염을 토해내며 4집 수록곡 "굿바이"를 흥얼거리며 헬리콥터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던 모습이 생각남. (끝까지 생중계했음..)
은퇴후에도 서태지를 찾는, 궁금해하던 (미국까지 찾아갔던 프로그램도 있었음) 프로그램이 몇몇 만들어졌었고. 암튼 윗분들 말대로 가요계가 아닌
대한민국의 한획을 그은 사람임에는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