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백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그런 분들이 안계셔서 잘은 모르겠는데, 단순 커밍아웃도 아니고 고백 커밍아웃이라면 충격이 클것 같아요. 평생친구라고 하시니까.. 그분의 성격에 대해선 작성자님이 더 잘 아시겠죠. 그래도 조금만 더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전 소설 말고 영화만 봤었는데 작성자님이랑 똑같이 해석했어요. 영화 보기 전에도 "잘 지내나요?" 하는 장면은 유명해서 알고 있었는데 영화 보니까 그 뒤로 계속 "잘 지내나요? 저는 잘 지내요"를 반복하더라구요. 엉엉 울면서.. 그게 꼭 "(날) 사랑했나요? 나는 (당신을) 사랑했는데.. (그 여자를) 사랑했나요?" 같았어요. (과잉해석일지도 모르지만;;)
영화 처음 봤을 땐 그냥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로맨스는 사실 제 취향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히로코만 불쌍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죠.
지식이 쌓여가는 거 자체는 행복하고 즐겁겠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늙어가고 사라지는데 저 혼자 그대로라면 너무 외로울 거 같아요..ㅠㅠ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면 나중에는 무인도나 외진곳에 뚝 떨어져서 사람 안 만나고 살 듯해요 저는;; 어차피 사라질 사람을 바라보는 게 엄청 허무하지 않을까요.. 소설 같은 거 봐도 보통 영생을 가진 사람들은 고독한 설정이잖아요. 그러면서 영생이나 장생 부러워 하지 말라 그러고.. 근데 솔직히 한번쯤 영생을 가져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죠 ㅋㅋㅋㅋㅋ
피는 민주열사들이 흘리고 꿀은 애먼놈들이 빨고 앉았으니 그 고마움을 모르겠죠.. 탄압받은 시민은 있는데 탄압한 대가리는 발뺌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 "독도 일본땅" 이러는 거랑 일베에서 "광주는 폭동" 이러는 거랑 똑같아 보임. 기정사실을 어떻게든 논란거리로 만들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게 그들의 목적이죠. 저 종편방송 보거나 이야기 들은 사람들 중에 "어 그런가?" 하는 사람들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음.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서점에서 조금 들춰 봤던 위기철씨의 <이야기가 노는 법>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그냥 천성이 그렇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쓴다"라고 하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기 시작하셨잖아요.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서점에서 조금 들춰 봤던 위기철씨의 <이야기가 노는 법>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그냥 천성이 그렇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쓴다"라고 하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기 시작하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