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2013-10-03 11:49:28
0
1. 제가 잘못 기억했는지 모르겠는데 "아저씨가 그랬다"고 그런 게 아니라,
"아저씨도 거기 있었다"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갇혀 있을 때, 휴 잭맨을 보았거나 아니면 그 목소리를 들었겠죠.
그래서 자기가 갔던 곳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알렉스네 집을 찾은 거고요.
2. 잿물은..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공사할 때 쓰인다고 알고 있어요.
알렉스를 가두기 위해서 "수도 배선을 만졌다"고 했을 때 쓴 것 같던데.. 자세히는 모르겠고,
어쨌든 그 '이미 사용한 잿물' 때문에 경찰이 "어딘가에 알렉스를 가둬 놨다"고 생각하고 찾으러 다녔던 듯합니다.
3. 밥 테일러는 어린 시절에 매일 "이 퍼즐을 풀면 여기서 나갈 수 있단다"라고 말했던 사람에 의해 갇혀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자기랑 같은 일을 당한 아이들을 애도하려고 그 자리에 갔다가 경찰에게 딱 걸린 거죠.
그리고 그 옷들은 애들이 그 당시에 입었던 옷이 아니라, 아이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훔쳐냈거나 쇼핑몰에서 구입한 옷들입니다.
애나 엄마가 "창문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던 날, 그 집에 들어가서 애나의 옷을 훔쳤던 거죠.
급하게 나오다가 양말 한 짝은 발견했는데 다른 한짝은 떨어뜨렸고요.
뱀은 미로를 상징하는 동물이니까 뱀이랑 함께 그 옷들에 돼지 피를 묻혀서 넣어 두면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던 듯해요.
경찰서에 갇혔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갇힌다, 나갈 수 없다'라는 어린 시절의 공포심이 되살아나서 자살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
저는 대충 이렇게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