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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09: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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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창씨개명을 하라는 건 아니죠 ㅋㅋㅋ
저도 한국문학 좋아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작가님은 김영하 작가님이에요.
제가 한국이름을 어색하게 느끼는 건 SF배경이나 판타지스러운 배경에 한국이름이 등장할 때뿐입니다.
(이영도 작가님 작품은 제외... 정우 규리하, 바우 머리돌, 보늬, 나늬... 전혀 어색하지 않았죠. 동양식 판타지였으니까요.)
뭔가 한국적이지 않은 배경에 한국인들이 왔다갔다 하는 건 좀 어색하더라고요...
저 스스로 반성하는 점은 미래배경 시점에서 한국인이 등장하면 이상한 느낌 드는 겁니다.
당연히 한국적인 소설에서도 미래배경을 잡을 수 있는 건데 이상하게 한국인이 나오면 이상하더라고요.ㅠㅠ
이상 변명이었습니다. 제가 왜 반대를 받았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반대 달게 받을게요.
하지만 한국소설 자체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요, 외국문학이라고 다 재밌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어색하다고 해서 책 자체를 던져버리지도 않아요.. 그냥 "으잌ㅋㅋㅋ" 이러면서 읽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