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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_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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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2016-03-07 21:37:40 1
[야설(夜說)] 당신의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새창]
2016/03/07 18:25:00
아까 읽다 일이 생겨 멈추고 추천만 눌러뒀다가 이제 마저 읽었는데 어흑 ㅠ 제 짧은 넋두리를 모티브로 이런 탄탄한 이야기가 나오다니 찡했습니다. 혹여 매튜가 죽인걸까 하며 조마조마했는데 마지막까지 제시를 수호천사로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상과학같은 이야기에 가미된 소름과 공포의 반전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그런 환경속에서도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흔적이 역력합니다. 앞뒤 상황을 매끄럽게 맞추어 나가는 전개에 부드럽게 글을 읽을 수 있게됩니다. 잘 읽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73 2016-03-07 12:10:51 0
유재석 대화하는 방식이 참 좋네요 [새창]
2016/03/05 19:15:29
고마워여 ㅋㅋㅋ민망한데 ㅋㅋㅋ저 저거 되게 자주 잘 틀림 흠흠
272 2016-03-06 22:56:54 2
[새창]
ㅋㅋㅋㅋㅋㅋㅋㅋ리부독후감길쭉한코멘트라닠ㅋㅋㅋㅋㅋ아 작성자님 고뇌의 흔적이 여실히 느껴지는 제목입니다 ㅋㅋㅋㅋㅋ 저자 사인본이 탐나는고로 의욕을 불태워봅니다~!!
271 2016-03-06 22:53:55 1
[새창]
아호... 다 읽고 나서 제목 다시 보니까 기분이 확 나빠지네요. 아는 사람이란 단어가 이렇게 짜증나는 말이라니으으으 싫다 ㅠㅠ 재밌어서 좋은데 싫다 ㅠ기분 겁나 찝찝하게 잘 읽었습니다?!
269 2016-03-06 22:33:11 4
오유인 친목 자랑 [새창]
2016/03/06 10:42:23
섹시한 색시사진이다... 작성자 행쇼
268 2016-03-06 22:30:26 3
[닉언죄] 공게문학 비평대회 결과 발표 : 수상자 멜로디데이 님 [새창]
2016/03/06 18:22:24
비평이란 단어가 서로 조심스러움을 유발하는 건 아닐까요? 가볍게 리뷰나 독후감 정도로접근해보는 건 어떠실런지?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비평까지 나아가는 글들이 생기지 않을까요? 본 대회 개최 당시 눈팅만 하던때라 참여 못해 본 게 아쉽네요.
267 2016-03-06 21:44:36 0
연재 기념 나눔 [새창]
2016/03/06 14:27:08
우왕 부럽다ㅠ 방문횟수가 정배 친구 미달이네요. 필요하신 분 당첨되시길 바랍니다~! 예쁜나눔 훈훈해여~
266 2016-03-06 12:27:06 0
책 좀 추천해주세요 [새창]
2016/03/04 18:48:55
퍽퍽해진 마음엔 김애란이 참 좋긴한데, 박완서 선생님도 힐링에 좋구, 개인적으론 레이먼드카버가 많은 힘을 주었더랬어요.
265 2016-03-06 12:24:15 0
[시] 네가 정말 생각나 [새창]
2016/03/05 03:04:35
서정적이고 예쁜시~ 아련아련해지네요~ 잘읽었슴다
264 2016-03-06 07:33:02 1
뒷북?) 인사슴.gif [새창]
2016/03/04 12:32:36
지브리 애니 같음ㅋㅋㅋ 저러고 휘리릴 돌면 보타이에 정장 쫙 빼고 겁나 잘생긴 사슴이 두 발로 서서 막 '오래전 부터 너를 기다려왔어' 이럴거같고 막 ㅋㅋㅋㅋ
262 2016-03-06 07:14:07 7
유재석 대화하는 방식이 참 좋네요 [새창]
2016/03/05 19:15:29
취준생은 물론이고 고시준비하는 사람들은 특히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 하잖아요. 자주 그일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그런데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가슴에 품었던 동기는 희미해지고, 주변 환경과 가족 생각에 낙방 걱정이 앞서기 시작하거든요.

어느새 열정은 흐릿해지고 가야할 길이 눈에 안보이는 상태가 되요.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이 앞서죠. 그런 사람들에게 그냥 힘내라 기운내라 하는 상투적인 위로는 별 도움이 안되요. 유재석씨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동기를 상기시키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대답할때 수줍게 웃고있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힘내세요 모두모두 일단 나도 취업하자...ㅋㅋㅋ

-

숨 쉴수 있게 문장 좀 잘라왔어요.
261 2016-03-06 04:57:53 6
세월호 희생자 박성호군의 2년 만에 돌아온 편지 [새창]
2016/03/05 20:31:53
하느님을 따르겠다던 아이는
기어이 그 곁으로 떠났다.

하느님께 어여쁜 아이였지만
이리 빨리 부를 계획이 아니셨다.

세상에서 귀히 쓰이도록
아이를 위한 계획이 준비되어 있었거늘.

어찌하여 이 아이는 벌써 그 곁으로 갔단 말인가?

돌려보낼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2년 전에 쓴 편지를
제가 쑥스러워하며 읽어 볼 수 있도록.

하느님조차 못하는 일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을 때조차 아이는 기도하고 있었을게다.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도 누구도 원망치 않겠다던 아이.
아이의 너그러움을 갖지 못한 나는 원망으로 땅을 친다.

2년 후 제 모습을 그리며 설레었을 아이의 풋풋함과
삶의 모든 순간 늘 감사로 임하겠다는 아이의 다정함과
진중하게 제 소명을 고민하는 아이의 진중함이
여전히 편지에 남아있다.

받을 사람 없는 편지에
아이가 살아있다.

미안하다, 아이야.
나는 너의 하느님이 밉다.

하느님의 손을 빌려
그 큰 손아귀를 바다에 담구어
통째로 세월을 꺼내고 싶었다.

하느님은 지켜보았고
악마들은 수를 썼다.

기적이란 걸 일으켜달라고
수없이 외쳤지만
간절함도 세월과 함께
바닥으로 꺼져버렸다.

희망을 삼켜버린 바다 위로
올라야 할 것은 오르지 않고
별 일 없이 해만 올랐다.

그럼에도 하느님께 기도한다.
부디, 그곳에서 잘 돌봐 달라고.
더는 추위라곤 영영 모르도록
천국의 여름에도 두꺼운 솜이불로 꽁꽁 싸매 달라고.

버릴 수도 부칠 수도 없는 편지 말들이
천진하고 해맑아 억장이 무너진다.

너는 편지를 받아야 했다.
너는 포옹을 받아야 했다.

굳건히 살아 올라와
너를 걱정하던 모든 이의 포옹을.

_

부디 잊지 않길.
그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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