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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6 06: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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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최소의 표시를 했습니다. 기존 작품을 모바일에서 보기 좋게 줄 바꿈과, 문장이나 내용을 살짝 손 보았습니다. 손대고 싶은 부분은 사실 많은데 엄두가 안나서 욕심만큼 다 하진 못했네요. 사실 정확히 어딜 만져야 할 지 엄두가 많이 안나기도 했네요. 낡은 가전제품을 수리하느니 새로 사는 게 나은 경우처럼요. 차라리 추후에 중편길이로 리뉴얼 해보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전에 써 둔 글을 수정할 때 부끄러운 기분이 들면, 일면 기분이 좋지만 (그 사이 발전했다는 의미가 되니까)
어찌 수정할 지 방향이 잘 보이지 않으면 이처럼 수정을 거치고도 내내 맘 한 켠 찝찝하고 불만스런 맘이 남네요.
썩 맘에 들게 수정이 되지 않아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정신머리 맑고 여유 좀 가질 수 있을 때, 분명 다시 손대서 디테일을 보강하고 싶은 작품이어요.
아 참,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