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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_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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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2016-08-07 11:41:5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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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너무 더워 잠이 깼네요. 한국은 지금 여름이거든요. 여기 버려진 pc방에 에어컨이 있지만 실외기가 작동하면 그 녀석들에게 발각될까봐 꾹 참고 있네요^^ 어후 넘나 더운것.

ㅎㅎ 이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요. 사람이란 참 단순하죠? 죽을 것 같은 고비가 바로 어제였는데 숨 좀 돌릴만하다고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맘에 여유도 생기니.

남편은 방공호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만들어 두었어요. 그 덕에 탈출할 수 있었죠. 휴... 그나저나 너무 덥네요. 너무 더워요... 몸이 타들어가는 기분마저 들어요. 이상한데 너무 더워...
678 2016-08-07 09:52:42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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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정부쪽 사람인가요? 언제까지 이런식으로 진실을 은폐할 수 있을 것 같은가요? 모든 것까지는 아니지만 저는 일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 당신들의 그 망할 프로젝트 연구원이었으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겁니다. 당신들은 악마예요.
677 2016-08-07 09:49:0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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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아니예요. 조작된 사실입니다. 일부 지역만 고립되어 통제되고 있어요. 물론 이대로라면 당신말처럼 전 세계가 감염되는 건 시간문제겠지만요. 이 로그가 현재로선 고립된 희생양들에겐 유일한 창구일지 몰라요.
676 2016-08-07 09:46:4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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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다행히 누군가 로그 자체에ㅡ자동번역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 같아요. 아마 잭이 말한 루소라는 사람 실력이겠죠?
675 2016-08-07 09:45:32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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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대구 소식은 들었습니다. 갑자기 몸에 불이 붙어 길을 활보하는 좀비들 마저 있다고 하던데요...
674 2016-08-07 09:42:51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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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아직 계신가요? 저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숨을 만한 곳을 발견하긴 했는데, 얼마나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에서 안전한 곳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사치일테니까요. 그래도 여긴 컴퓨터가 수십대 있는데다가 먹을 것들도 많이 갖추어져 있어서 당분간 버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아직 이 모든게 장난인줄로만 알고 있네요. 현실을 부정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닌데... 안타까운 사람들...

어쨌든 잭이라고 했죠? 당신에게 말해 줄 게 있어요. 우선 여긴 한국의 대전이란 도시입니다. 켄터키의 작은 숲은 남편과 내가 운영하던 작은 카페 이름이예요. 신혼여행때 다녀왔던 켄터키가 우리에겐 무척 낭만적이었거든요. 뭐 남편은 대덕 연구소 직원이었던지라 카페에 자주 들리진 못했지만요. 거의 저 혼자 운영해 온거나 마찬가지죠.

후... 미안하지만 저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들어올게요. 밤새 도망쳐 왔더니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요. 해 드려야 할 말은 많은데 피로 앞에 장사 없다고, 지금 차분하게 일들을 정리해 말씀드릴 정신이 안되네요. 조금만 자고 다시 오겠습니다. 아마 당분간 여긴 안전할테니 큰 걱정은 마셔요.
673 2016-08-07 01:38:40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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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아 당신도, 누군지 모르지만 당신도 제발 살아남아 주세요.
672 2016-08-07 01:37:4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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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죄송합니다. 이 곳이 발각 된 것 같아요. 젠장. 전 일단 움직여야겠어요. 아이폰을 들고 갈게요. 만일 다시 연락이 된다면, 물론 제가 살아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제가 아는 모든 것들을 말해드릴게요. 저 미친것들이 입구 콘크리트 문을 무언가로 내려찍고 있는 것 같아요. 쇠 마찰음 같은게 바쁘게 들려 옵니다. 저것들은 단순한 좀비 같은 게 아닌거 같아요. 도구를 쓴다구요 무려 도구를! 이제 진짜 떠나겠습니다. 부디 빠른 시간 내 다시 연락이 되길. 아이폰 배터리가 부디 그때까지 버텨주었으면 좋겠네요.
671 2016-08-07 01:26:37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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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금방 돌아올게요 밖에서 미친것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요. 잠시 접속을 멈추어야겠어요. 아 참 여긴 켄터키의 외진 숲이랍니다. 금방 돌아올게요
670 2016-08-07 01:25:3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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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잠시만요 잠시만요
669 2016-08-07 01:25:13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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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여긴 남편이 우리 집 지하에 만들어 둔 방공호예요. 남편은 좀비물 매니아였거든요. 취미삼아 자기만의 다락처럼 만드는 장난인줄만 알았는데... 그 망할것들 뉴스가 처음 나오기 바로 전 날 남편은 사색이 되어서 마트에서 파는 온갖 통조림을 여집 지하 방공호에 미친듯이 쌓아 두었어요. 정말 전 남편이 좀비물 매니아, 그저 그것 뿐인줄 알았는데 세상에...
668 2016-08-07 01:20:2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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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당신 있는 거기가 어디라고 했죠? 연결이 불안정해서 지난 로그들로 올라가기가 부담스럽네요
667 2016-08-07 01:19:25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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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연결이 자꾸 끊겼다 들어왔다 하네요. 제발 계속 이 연결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는데
666 2016-08-07 01:18:05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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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7 00:36:12
뭔가 연락이 되는건가? 이거 진짜인가요? 접속이 되는건가? 당신이 쓴 로그들을 읽었어요. 우연히 여길 발견했는데, 거기 정말 살아있는 인간들이 아직있는건가요? 메시지가 장난이 아니라면 답을 달아줘요. 여긴 나 혼자고 너무 춥고 무서워요.
665 2016-08-07 01:10:33 0
[수정/보완] 욕을 '먹는' 섬 이야기 (17+) [새창]
2016/08/06 03:54:2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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