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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3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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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 반대 준 사람으로서, 이유 설명....
신혼부터 힘드시겠네요ㅠ 하, 신혼 3년차인데 저도 남일 같지가 않네요ㅠㅠㅠㅠ
<<<한동안은 아직 괜찮을 것 같은데, 남편이 승진이라도 하게 되면 언제 어디로 발령이 날지 알수가 없습니다;;;>>>
공감하는 척 하지만 승진과 동시에 발령이 나는건 특정 직군이면 당연한 겁니다.
<<<승진 안했으면 좋겠어요. 남편도 연초마다 잔뜩 긴장중입니다, 이상한 데로 인사발령날까봐. 올해엔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어요.>>>
직장인에게 승진은 지상목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걸 두려워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엄살이고, 승진누락이 다행이라 말하는
정신적 괴리감.
<<<하필 저도 국가직 공무원이라 ㅋㅋㅋㅋ 미춰버리겠네요 진짴ㅋㅋㅋㅋㅋ 애는 언제갖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절정인데, 하필(???) 작성자가 국가직 공무원임을 밝히는거, 내용상 전혀 관계없고요, 출산과 육아에서 "국가공무원"만큼
대한민국에서 보장해주는 직업이 있나요?
그런데도 자신의 육아시기를 고민하는 듯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원글 작성자를 조롱하는 내용이라 이해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난 신혼 3년인 지금까지 남편하고 같이 잘 살고 있는데, 남편 승진하면 타지 발령날 가능성도 "쬐끔~~" 있어서 약간 불안하기도 해.
출산과 육아휴직이 보장된 국가공무원인 나도 애 낳는 시기 조절중인데, 넌 어쩌니?? ㅋㅋㅋㅋㅋ "
이렇게 이해해서 반대와 신고했습니다.
댓글 작성자가 정말 국가공무원이라면, .............. 할 말 많은데 참지요.... 남의 고통을 즐기는 자는 변태입니다.
철밥통 공무원이라는 직업공무원제도도 그래서 비관적으로 봅니다. 자신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장담으로
세상을 만만히 보는 자들....
순망치한.... 내가 직접 겪는 고통이 아니라고 외면하면 어느 순간 나의 고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