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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4 0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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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셨군요. 안타깝습니다.
이 글을 쓴 동기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정당정치 하의 시민이 소비자 입장에서의 권리밖에 행사할 수 없다면, 내가 지지할 수도 있는 정당의 매커니즘을 (논리적 비약이 섞일 것이지만) 설명해보는 시도가 나쁘지 않지 않을까.
둘째, 설혹 지지하는 정당이 아니더라도 사회적 건강을 위해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이러면 진보 망하지 않을까요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셋째,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정의당 지지자, 혹은 당원들에게 어떤 단상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커뮤니티(인벤)에서도 그렇고, 오히려 지지자 분들을 더 실망시키고 있는 거 같네요. 제 실망이 글에도 묻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