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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0 13: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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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허핑턴 포스트에서 메갈 관련 화가 나는 기사가 많아서 댓글을 좀 달았는데,
아 왜 얘네들이 검색도 안되고 내 댓글 삭제 및 수정도 안되고 개인별 계정도 없는지 알겠더군요
자기네들에 불리한 기사는 소리소문없이 없애던가, 아님 어디에 기사가 있는지 찾을 수도 없게 만듭니다
댓글을 달아봤자 기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기껏 열심히 장문의 글을 써도 철저하게 잊혀질 수 있는 구조더군요.
여긴 원래 이렇게 무관심을 종용하고 무책임을 장려하는 곳인가 봅니다.
조선일보와 한겨례에서 동시에 기사를 받는 언론사이트에, 과학 및 국제 부분 기사가 만족스러워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도를 넘은 한겨례 퍼오기와 페미나치질에 질려서, 다른 기사를 보려고 해도 마음이 상해서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여긴 그냥 한겨례 멀티에요... 조선이나 연합뉴스 기사는 구색맞추기로 퍼올 뿐이지, 대부분의 경제, 정치, 사회 기사가 다 한겨례 복사품임.
이전에 절 검색으로 유입하게 만든 양질의 기획기사 같은건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는거보니, 왠지 허핑턴도 진보세력에게 점령당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에서 자유주의 논조로 유명하다길래 자주 찾아서 봐 왔었는데, 인터넷 언론은 어쩔 수 없네요,
사실 얘네 기사 만드는 구조도 그냥 유명한 블로거 글 긁어오는거 뿐인데다가, 따로 데스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의 기획력이 좋다고 보긴 어렵거든요.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바랬는데, 현실은 꾀꼬리 확성기처럼 같은 말과 의견만 반복하는 사람들의 소규모 모임이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