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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3: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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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원작 내용은 잊어버리고, 명장면들 미장센만 기억해야 볼 수 있는 영화같아요.
상업 영화로서 합리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각 팬들은 어차피 그래도 팬서비스같은 영상이 많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볼 테고,
모르는 사람들은 왠지 심오한듯 하면서도 매우 가벼운 테이스트의 스토리에
현란한 tv판의 연출이 더해진 킬링타임용 사이버펑크 영화를 보는 거니..
단지 팬으로서 절대로 인정할 수 없는 몇몇(노련한 정치가같지 않은 아라마키와, 고독한 절대강자 포스가 없는 모토코 등등)
요소들로 고통받는게 너무 괴로울뿐..ㅠ
+ 어차피 팬무비에 가까운데 그냥 소령으로 번역해주지, 꼭 메이져로 했어야 했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