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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1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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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이슬람경전 코란에 문란한 여성을 강간해도 무죄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런게 있을 리가 없죠.
그리고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도 그당시 시대에 견주어 비교해볼때, 상당히 여성을 존중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자신부터 연상의 재력녀와 결혼한 데릴사위의 위치였으니깐요.
그 조신하지 못한 여성을 강간해도 무죄고, 명예살인이 허락된 법률은 보통 샤리아라고 하는 율법입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라기 보다는 중동의 전근대적인 문화에 가깝죠.
사람들이 너무 자주 헷갈려 하는게, 이슬람=중동이고, 중동의 극단주의=이슬람교의 전통 이라는 사고방식입니다.
중동은 유럽만큼이나, 아니 유럽 그 이상으로 다양한 인종들이 서로 얽혀서 다른 국가와 문화를 향유하던 곳이며, 각 국가마다 종교만 같을 뿐 정체성이 극명하게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은 중동에만 있는게 아니라, 인도 및 동남아시아에도 상당히 분포해 있구요.
탈레반이 만행을 저지른 아프가니스탄에도 '아흐마드 샤 마수드'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개념인이자 영웅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암살당해서 그렇지..
알자지라 방송을 품고,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의 카타르같은 나라도 있으며,
이란 같은 경우는 '이슬람'을 믿지만, '중동' 이 아니라 '페르시아'의 후손이랑 정체성을 가지면서, 전혀 다른 문화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중동국가라고 하면 화를 내죠.
"중동 = IS 또는 그에 준하는 사람들, 탈레반차럼 여권 억압하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휩싸인 지역" 이것만 해도 매우 큰 오해인데, 그걸 뛰어넘어서 중동의 문화를 이슬람 종교와 혼동시켜 이슬람 전체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짓은 아무리 봐도 악의 그자체 입니다.
그냥 타문화에 대한 혐오를 유도하면서, 관심을 끌려는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인 나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