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전문적인 내용을 아무리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죠. 주부들 대상으로 온갖 간접광고 때리는 아침정보 프로그램이나, 정의를 실현하는 척하며 오인사격하고는 모르쇠로 이득을 취하는 사이버렉카가 성행하는 등등 단순하고 자극적인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똑똑하다는 것은 말을 잘 들어서 키우기 쉽다(X)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까다롭다(O) + 사고를 지능적으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친다 괜히 파양률이 높은 견종인게 아니죠. 지능 높은 개를 키우려면 보호자도 그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해야합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옳지 않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입장에서 그 이유를 알면 이해가 되기도 하는 행동들이죠. 그런 복잡하고 입체적인 면이 있다보니 그런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를 창작물의 주인공을 삼기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창작물의 슈퍼히어로들을 봐도 똥고집에 민폐캐릭이거나 정부 등등과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죠. 우리는 슈퍼히어로의 눈으로 그 세계를 지켜보게 되니 그 행동들을 이해하지만 말이죠. 이런 슈퍼히어로의 행보도 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슈퍼히어로의 중역이름에 협이 들어가기도 하는 것이구요.
적도가 아니라도 해의 방향이랑 직선 구조물의 방향이 일치하면 그림자가 딱 떨어지긴 하죠 https://kko.to/NzBFYAAigK 도봉구의 남북으로 뻗어있는 선로, 나무 그림자를 보니 북쪽을 보고 찍은 사진, 배경에 아파트 라는 단서를 가지고 지도 찾아보니까 금방 나오네요. 선로가 완벽하게 남북으로 뻗어있는건 아닌지라, 정오를 살짝 넘긴 시간에 찍었나봅니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러 갔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30대가 60대에게 훈계했느니, 강아지박사지 인생박사는 아니라느니 하는 걸로 보아서 흔히 보이는 '너 강아지 전문가니까 우리 강아지 마법처럼 말 잘듣게 만들어 줘'하고 찾아갔는데, '보호자님 그러시면 안돼요.'하는 소리 듣고 '아니 강아지를 고쳐야지 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하고 기분 상한 케이스 같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