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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0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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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톨킨은 cs루이스와 친인 관계이긴 했으나 후에 절교했고, 나니아 연대기에서 기독교적 색채를 강렬하게 드러낸 것과 달리 톨킨은 스스로 자기 작품에서 어떤 '그럴 듯한 메시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고 스스로 밝혔다는군요.
대충 보니 반지(악)에게 골룸과 프로도가 시달리는 것을 기독교에서 악마에게 유혹당하는 인간을 빗댔고, 간달프가 죽었다가 백색의 마법사로 부활한 것을 예수의 부활에 빗대었으며, 전형적인 악과 선의 대결이기 때문에 기독교적 색채가 강하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이는 대부분 기독교인 학자거나 관련 서적이고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렇게 해석된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악에 맞서 싸우는 선이라는 주제를 기독교적 색채라고 주장하기엔 큰 무리가 있다 생각하며, 간달프의 부활이 예수의 부활을 빗대었다 주장하는 건 이 시리즈의 설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