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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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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노랭이 타입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 텐데, 노랭이가 더 답답해요.ㅠㅅㅠ
얼핏 '그래 어차피 그럴 테니까.' '나야 뭐 다 괜찮으니까' 이런 식으로 합리화만 할 뿐 결국 개인의 욕구는 다 억누르고 있을 뿐. 그리고 나는 늘 이렇게 양보하고 있다는 혼자밖에 모르는 빚을 상대방에게 계속 달아두고 있게 되는데, 당연하지만 결코 보답을 못 받죠. 가족들 상대로 가족이니까 내가 더 참자, 나만 참으면 된다, 나까지 힘들게 하면 안 된다- 이러면서 꾹꾹 양보하고 눌러참고 살았더니 나중에 들은 말은 '니가 뭐가 힘들었는데?' 한 마디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