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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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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동네샵에서 머리 자르고 있는데 웬 아주머니가 남자애(초딩 정도) 데리고 와서 머리감겨 달라 하던데요. 그런데 미용사님이 제 머리 자르고 있으니까 하는 수 없다는듯이 자기가 애 데리고 들어와서 눕히고 감기고 수건 빼다가 닦아주고 드라이기까지 착착 쓰고 나감.
???? 하면서 보다가 그 사람들 나가니까 가족이에요? 하고 미용사님한테 물어봤더니 걍 동네사람이래여. 돈 받고 감겨주시는 거냐니까 아니래. 걍 감겨달라고 온대요. 그럼 저 없었으면 님이 감겨주셨어야 되는 거냐니까 끄덕끄덕. 근데 저런분이 세 분 정도 더 있어요 이러시더라요. 대환장. 못 해준다하면 동네 소문낸다고.
아니 아줌마도 아줌만데 그 애도... 아무리 적게 봐도 초5~6은 돼보였는데 지손으로 머리도 못 감아... 아 환장.